멜로가 체질(2019)
(약간의 스포) 정주행을 드디어 끝냈다. 드디어라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다. 재밌어서 너무 후루룩 봤다ㅎㅎ 일주일 걸렸나..? 안 걸린 것 같은데 쨌거나 진짜 재밌었다. 난 상현이가 군대에서 본다고 할 때 '음 그냥 그런게 있구나. 어 안재홍, 천우희.. 글쿤' 이렇게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었는데ㅠㅠ 넷플릭스에 계속 떠 있길래 한번 봐보자 하고 봤는데 1화부터 꽂혀서 열심히 봤다. 일단 천우희가 너무 이쁘고 여주 친구들도 너무 매력적이다. 친구 3명과 그 중 한명의 남동생, 그 중 한명의 아들 이렇게 5명이 한 집에 산다. 그 케미가 아주 죽인다. 현실 연애를 너무 잘 반영하고 있고 마음아파지는 대사도 많았고 공감가는 것도 너무 많았다. 막 키스신도 딱 없고 엄청난 로맨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크나큰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지 답답한 것도 적고 너무 좋았다. 이런 드라마 처음인데 감동적이었엉 흑흑 그리고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가 이 드라마 OST인 줄 몰랐는데 그냥 그렇다 생각했는데 드라마 보면서 참 노래 잘 지었구나~했다.ㅋㅋㅋ 역시 OST로 듣는 건 느낌이 아주 다르다.
작가미정 - 신인류 최고..
느린 걸음 - 윤지온도 최고
Moonlight - 하현상 재훈이 안쓰러운거 다해..
위로 - 권진아 이 노래도 절절하지.. 은정이가 처음으로 울게 만든 캐릭터였고 제일 맘 아팠는데 흑
재훈이랑 한주는 재훈이가 한 행동이 어떻게 보면 쓰레기 짓인데 그래도 초반에는 둘이 이어지는 모습이 보고 싶었고 그랬는데 결국 둘은 이어지지 않았다! 재훈이가 한주한테 진심이 뭐냐고 물었을 때 한주가 한 말은 틀린 게 하나도 없었고 이어지지 않는게 맞겠다는 생각에 확신을 주었다.. 댑악. 아주 멋진 드라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초반에 나온 클럽남이랑 잘될 줄이야.. 이건 너무 갑작스럽자나!
소민이랑 민준이 케미도 쩔었다. 많이 사랑하냐는 질문에 적당히 할거면 안 만난다는 대답은 와.. 소민언니 머쪄
은정이랑 상수도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다. 상수 말하는 거 개웃곀ㅋㅋㅋㅋ
다툼이 헤어짐이 아니란 것을 믿게 된 어느 시기.
우린 그 믿음에 안심하게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심 안에서 이미 알고 있던 서로의 다툼을 처음과는 다르게 용인하지 않았다.
뭐 달리 할 말이 없다만.
거 좀 수시로 궁금해해주고 그러지 좀...
그 마음이 하루 갈지 천년 갈지 그것도 생각하지마. 마음이 천년 갈 준비가 돼있어도 몸이 못 따라주는 게 인간이야.
시간 아깝다.
우리 떨어져서 일하고 바빠지더라도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개뿔 그러지 말자.
매일 보는거야.
미워하지 않을 용기를 내야지!
나중에 생각날 때마다 더 봐야지.
하우투비싱글(2016)
넷플릭스에 떠 있길래 봤는데 일단 분명 19금 아니였는데 중간의 대사나 장면을 보고 19금이었나 다시 확인했다..ㅎ 외국영화는 연령등급 매기는데 좀 다른가부다.. 아 하긴 기생충도 19금 아니였지? 머 쨌든 난 영화를 별 생각없이 보는 아이로써 그냥 볼 만 했다. 처음에는 시간 잘 안가는 듯하다가 뒤에는 후루룩 지나갔던 것 같다. 외국 영화는 늘 그렇듯 그들의 문화에 감탄하게 되고, 느낀점은 부끄럽다. 다른데다가 써야겠다. OST가 너무 좋아서 바로 다운받았다. 지금도 귀에서 재생되고 있당. Love Myself - 헤일리 스타인펠드 , Mine - 피비 라이언♡
넷플릭스 최고다. 내 방학이 녹고 있다.
'일상 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애 첫 초콜릿 만들기 + 첫 택배 (0) | 2020.02.10 |
---|---|
학원 알바 시작 (0) | 2020.02.08 |
룰루 내 생일 (0) | 2020.02.02 |
할무니댁 안녕 (1) | 2020.01.25 |
에어비앤비 결제카드 등록 오류 문제 (4) | 2020.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