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바보들 여수여행🌉

달달한 홍시 2020. 4. 25. 01:55

2018. 07. 31 ~ 2018. 08. 02

옛날 티스토리 글들을 쭉 보니까 너네랑 놀러간 거 써놓은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뒤죽박죽이넴^^ 부지런하지 못해따.. 시기들 보니까 우리 그래도 주기적으로 국내여행 잘 다녔넹. 한 학기에 한번은 1박으로 논 것 같덩. 이번 학기도 얼른..ㅠㅠㅠ 

이번에는 완전체 여행입니다! 2박3일 여수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기억왜곡 있을 수 있고(2박 3일이라서 더 뒤죽박죽..) 화질도 필터도 옛날감성으로 그냥 하나도 수정 안 하고 올리기로 했다. 


여수로 출발!♬ 첫째날

근데 뭐 우리 걍 다 그대로임 뭐 변했어?ㅋㅋㅋㅋㅋ 근데 난 진짜 볼 통통.. 엄마한테 오늘 나 살 빠진 티가 안난다고 했더니 옛날 사진을 보라고 얼굴이 빵빵했다고 지금은 살이 쪽 빠졌다고 했다. 흠 나 오늘 거울보다가 나의 턱살에 깜짝 놀랬는뎅.

그날 우리가 좀 일찍 출발했었는 것 같네. 예림이랑 크롱이는 시작부터 잠들었구먼

여수까지 너무 멀었고.. 버스로 그때 3시간 반~4시간 사이정도 걸린듯.. 기차로 가는 방법도 없고 너무 가기 힘든 전남...ㅠㅠ 근데 여수 터미널에 도착하고 나서 내 초등학교 6학년 때 제일 짱친이었던 친구를 봤고(대구에서부터 그냥 같이 타고 옴.. 인사는 안했지만 우연ㅇ0ㅇ),

백반천국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 백반천국은 여수 터미널 앞에 있는 5000원짜리 뷔페식 백반집이다. 음.. 그냥 뭐 나쁘지않게 배 채웠던 것 같다. 가서 게장을 호로록 먹어줬다. 그리고 터미널 근처의 이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이번 여행비로 7만원씩 모았고 내가 총무였다! (지금 급하게 카드이용기록 뒤져보는 중) 택시를 두대로 나눠서 타고 숙소로 갔다.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숙소풍경
우리의 2박3일 식량
우리의 2박3일 알콜
크롱이 여행갔다가 가져온 망고젤리(나 이거 먹고싶어서 대만 가고 싶어짐..)
우리 물컵 술마니씨?

라면 끓여먹고, 해가 지기 전에 낭만포차에 가려고 다시 나왔다.

근데 문제는.. 여기 버스도 택시도 지이인짜 안다닌다는 것이다.. 버스 포기하고 결국 콜택시 전화해서 타고 갔다. 기다리면서 숙소 앞의 바다도 찍고 같이 사진 찍고 놀았다. 더워서 분명 힘들어했었어 우리ㅠㅠ


도착하니까 저녁 무엇.. 시간보니까 8시인데 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포차는 자리도 없고 넘 비싸구 덥구 결국 숙소에 돌아와서 야식을 시켜먹기로 하고 돌아갔다.

근데 여기서!ㅋㅋㅋㅋ 크롱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먼저 숙소에 가서 준비하기로 한 파와 케익을 사서 돌아오는 파로 호다닥 나눠서 숙소로 왔다. 근데 케익 사는 파가 너무 안와서 크롱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워낙 한적하고 그런 곳에 숙소가 있어서 걱정이 될 만도 했지만.. 먼저 온 나와 예림이었나?는 왜 안오는지 알고있기에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다.

혜령이 씻는동안 우리는 방에서 꾸밀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애들도 도착하고 우리의 서프라이즈는 성공했다. 이까지 색연필이랑 각종 꾸밀도구들 들고온 우리ㅋㅋㅋㅋ 결국 스케치북 제대로 완성 못하고 완전 허술한 상태로 줘버렸지만..! 그래도 성공이지

귀요미 잠옷에 수건이 디테일🥳
투썸 스초생♡

나 이때 스초생 처음 먹어본 거였거든! 근데 첫눈에 반해버렸지 뭐야?

우리들은 돼지
죽음의 주루마블..

짱 잘 만들어따 우리..ㅋㅋㅋㅋ 낮에 이거하고 낭만포차 갔나보다. 보다보니 살짝 떠오른당. 

둘째날
예림이가 술병이 나서ㅠㅠ 결국 다섯명이서 일정을 소화하기로했다..😩😭

놀러걀 준비즁인 그녀들
내머리라니.. 머리 짱맘에듦
놀러가기 좋~은 날씨구만
쨍쨍

요트선착장?까지 오는데 택시아저씨한테 사기당했다-,- 요금 결제 안됐다고 해서 다시 했는데 알고보니 걍 두번 결제하심ㅋㅋ 얼척이 없어서-,-

우리 저기 있어요

저거 진짜 재밌을 줄 알았거든? 일단 고통임.. 나 물 좋아하는데 저건 그냥 무조건 코랑 입에 물 다들어가고 아저씨 제발 이제 그만해주세요만 반복하게 된다! 저게 빠른속도로 달리다가 어케해서 약간 보트가 잠수하는 느낌?으로 하는 액티비티인데 그냥 보트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몸이 붕 뜨고, 당연히 빨리달렸으니까 물이 확 밀려들어오다보니 구멍이란 구멍에 물 다 들어가고..😡 

우리 왜 저러고 있냐면.. 저 자세를 꼭 지키라고 했거든.. 아니면 다친다고ㅠㅠ 그래서 물 다 들어갔지뭐;; 코를 손으로 안 막는데 아무리 흥~하고 있어도 다 들어온다고-,- 아우 아저씨 우리 생각해준거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빡침.. 고통스러워하는 우리를 즐겁게 보셨음 흑흑

끝나고는 좀 걸어가면 나오는 해수욕장에서 갔다.

안뇽
이러고 놀아서 다리,발 다 탐

물 안 좋아하는 세끼는 밖에서 기다리구 아까 보트 탄 네명만 다시 바다에 들어갔다. 구명조끼가 많지 않아서 튜브로 연명하고 놀았다. 근데 사실 여기 발이 계속 닿여서 구명조끼가 크게 필요는 없었지만 난 바다 들어갈 때는 조끼 없으면 너무 무서워하는 타입이라.. 근데 우리 중 내가 물을 젤 안무서워한다!

자주 등장하네 이 모자ㅎㅎ
이젠 튜브갖고 노네

그때 우리 물놀이에 배고파서 북경반점에서 짜장면 세그릇 시켜먹음ㅋㅋㅋㅋ 한그릇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넹 호호

대충 씻고 정리한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게장집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게장ㅠㅠㅠㅠ 그리고 인생 게장..

너 미쳐써?

완저니 밥도둑.. 게딱지에 밥 비벼서 참기름 넣고 김 넣으면 그냥 죽어 비닐장감에다가 양념에 좀 불편하긴 했지만 100번도 더 불편할 수 있으니 저거 먹게 해주세요

숙소로 가서 야식도 먹었다. (우리점심뭐였어대체)

크롱이 가져온 국수
쩌기 하트햄도 이쪄여
후르릅짭짭
허허 소주파들덕분에 이걸 다 마셨구먼

뿌듯하다~ 


마지막날
끙차끙차 일어나서 짐 싸고, 터미널 근처 이마트로 와서 버스시간까지 버티면서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 사먹고는 대구로 돌아왔다. 여수 여행 기록 끝!

해삐버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