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집

세번째휴가 #3

달달한 홍시 2020. 11. 20. 23:01

< 2020. 11. 02 ~ 2020. 11. 06 >

 

넷째날

대구역으로 넘어온 우리는 계획대로 지하철 타고 라라코스트에 갔다.

반월당에 라라코스트가 있는지 몰랐는데 양식 먹고싶어서 찾아보다가

둘다 예전에 많이갔던 라라코스트로 결정해따. 

 

라라코스트 반월당점

우리가 음식 3개를 해치우다니

저 포크 스테이크 내가 알던 스테이크가 아니더라.

내가 메뉴를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가ㅠㅠ 아니면 예전엔 맛있었나

저날은 좀 퍽퍽했다..! 그래도 싹싹 해치우고 왔다.

뭐 디저트 줄 것도 아니고 테이블도 널렸는데 웨이터가

다 먹었으면 그릇 치워드릴까요? 물어봐서 짱났다. 말투도 그닥 친절한 게

아니였어서 진짜 빨리 나가라 이런 느낌.. 다시 생각해도 짲응

 

그리고는 대구한일에 예매한 영화를 보러 갔다.

테넷이 그렇게 재밌다길래 보러가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하는 곳이 있는 덕에

전날 밤에 예매했다. 씨네엔포레?라는 상영관인데 평일 성인 기준 16000원이다...

암튼 맨뒷자리 완전 편해보임

그리고 불도 완전 꺼지는게 아니더라.

별도 계속 떠있고 진짜 숲속에서 영화보는 느낌을 내주더라.

작은 테이블? 치우고 빈백 붙여 앉아서 전날 남은 술이랑 과자 꺼내서 같이 먹었다.

중간에 술 쏟아서 꾸엑 했다..

영화보면서 데통 강의도 옆에 틀어놓고 전체적으로 밝아서 좀 프리했다.

 

영화는 어려웠다.. 어렵다더니 진짜 뭔소린가 하면서 봤다.

해석 보는거 난 귀찮아서 포기하고 넘어간다ㅎㅎ 그 당시에 재밌었으니 됐다!

 

여행 간 날의 블로그 쓰면서 저녁에 우리가 무슨 얘기를 했는데 뭔가

했더니 담날 계획을 짜고 예매하고 그랬다. 이거 쓰다보니 기억나넹

 

영화끝나고 포토카드 뽑는거 까먹음!

조만간 집 앞 영화관가서 뽑아야겠움

나 카페갈때 상기시켜주쇼

 

다음 행선지는 동성로 태왕스파크!

처음 올라가봄! 꼭대기가서 구경하고 짱오락실 들어갔댜

게임해볼 생각은 없었는데 둘러보다가 괜히 잘 할수 있을 것 같아서 해본 총!

자세 꽤나 괜찮
군인상대로 총게임 이겨먹기 개껌인데?
100점차이로 짐.. 암튼 이정도면 내가 이김
얍얍


필카로 옥상에서 이것저것 직어쥬기

니손
내손

암튼 사이좋게 서로 손 다 나옴ㅠㅠㅠ

다음에 필카사면 조금 더 조심해야지

친구들이랑 찍었을때는 손 계속 신경써서인지 손 나온거 거의없었눈데!

 

필카 현상하러 동성로 올리브칼라에 들려서 필카를 맡겼다.

후기대로 진짜 불친절하셨고,, 암튼 짱나게 하는 태도였음

금방 될 줄 알았더니 30분 기다려야 한대서 인생네컷 찍으러 갔다.

근데,, 줄 미쳤냐고 그래서 그냥 빈기계 좁지만 들어가서 찍고 나왔댱

 

우리 여행다녀온 길이라 짐이 많아서 가방이 무거웠댜

돌아다니느라 디지는 줄 알았다고! 옷이랑 신발이라도 편해서 다행😑

 

저녁먹으러 동성로 저절로 막창으로!

미리 예약하면 20%할인이랬는데 코로나로 지역살리기?해서

그냥 전메뉴 20% 할인행사중이여따

크야~

후기 작성했는데 먹음직스럽게 잘 찍었다고 사장님이 댓글 달아주셨다.

직접 구워주시는 점도 좋았고, 가격도 착하고 밑반찬도 맘에 들더라!

담에 또 가봐야징

 

술 한잔 해쒀여~🍺

그리고는 중앙로역가서 같이 타고가다가 반월당에서 빠빠이했댜

 

 

마지막날

9시 수업을 듣고 일있다고 일찍 나오려했는데,, 

암튼 분위기상 막판에 못나오게 되었고 그래도 5분만 초과수업하신 덕에

마치자마자 뛰어서 부른 카택타고 동대구로 날랐댜ヽ(✿゚▽゚)ノ

 

안까먹게 편지전달부터하고 신세계로 넘어갔다.

토끼정먹고싶어 하는 형욱이델고 갔는데 아니 글쎼.. 식당가 사람 핵많규ㅠ

대기시간 제외하고 음식나오는데 20분 걸린다길래 포기하고 다른곳 둘러봤다.

빨리 결정못하길래 한번 뭐라했댜!

마음급하고 배고팠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돈까스 먹으러!

그래도 돈값했다! 돈가스가 부들부들


동대구역 걷다가 공차사서 플랫폼으로 갔다.

돌아갈때는 후임이랑 같이 안가서 좋았다! 있으면 불편

세번째 휴가도 이렇게 끝이 나는구먼..

저번부터는 울고 슬프고 이런 것도 없었는데 내가 요즘

현생이 많이 힘들어서인지 슬프더라🥺

휴가 같이 보낸 이 5일동안 나도 몸은 힘들었지만 진짜 잘 쉬고 놀았는데

다시 팀플하고 공부할 생각에 눈앞이 캄캄ㅠㅠㅠ




아무튼 배웅 잘 하고 나도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모앱 팀플하러 앞산에 갔다.

짱 일찍도착해서 잘 쉬어줬다. 



점심먹고 복귀전에 도제랑 꿀떡 사서 보냈는데 잘 나눠먹었다고 한다.

맛있었다고 해서 다행!

이번에도 즐거웠고 빨리 다음 휴가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