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장 하루들
12월 18일
애기때는 못 생겼더니 이제는 완전 귀욤이가 다 됐다ㅠㅠ
아직 이름을 못 지어줘서.. 뭔가 이거다! 하는 이름을
둘 다 생각해내지 못하는 중..
암튼 모앱 최종발표 끝나고 나니까 아~~ 맛있는 거 너무 먹고 싶고
벌써 종강한 기분에 기분이다!! 하고 원이랑 마라탕 시켜먹은 날.
마라탕 시켜먹는 건 처음인데 나름 괜찮더라규
근데 확실히 재료 못 고르는 건 좀 그렇더라..ㅠㅠ 아니면 다음부터는 버섯을 빼달라 하기로 했다. 부모님이랑 율이는 마라탕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고 원이랑 나는 버섯을 안 먹어서 다 버려진.. 아 마라탕 개떙겨
12월 19일
원이랑 점심먹고는 빠다롤가서 꼬물꼬물이랑 딸기타르트 사왔다.
그리고 오후에 시작해서 종프 최종보고서를 후딱 끝냈다.
어제 열심히 최종보고서 초안을 작성해둔 덕인지
나는 일욜까지 갈 줄 알았던 보고서가 이 날 끝났다!
거의 마무리 될 때쯤에 치킨이 배달와서 먹고 다시 마무리!
이번에 원이 수능선물로 받은 치킨이 꽤 있어서 치킨 엄청 자주 먹었댜.
아무튼 찐종강해서 스트레스 엄청 풀린 날!
12월 20일
이 날부터 윷놀이를 시작했고.. 한동안 계속됐다!
율이가 용돈 벌겠다고 시작했지만 자꾸 잃어서 엄청 슬퍼했다~🤣
이 날은 내가 다 해먹었댜^^
12월 21일
원이랑 데이트하고 왔따.
외할머니꼐 받은 용돈으로 율이는 집에서 치킨 사먹는다고 했고 나랑 원이는 초밥을 먹으러 갔다. 과연 원이가 연어를 먹을 수 있는가! 했는데 한개먹더니 더 안먹고 싶대서 내꺼랑 바꿔줬다. 내가 연어초밥을 대신 먹어주는 날이 오다니😮
솔직히 모듬초밥 기준 내 취향은 마사가 최고지만, 여기 런치세트 생각하면 가성비는 여기가 더 나을지도? 아무튼 둘 다 핵맛있음.
신월성 스시동 굿굿~
그리고 우리 집 도보 1~2분 거리의 리드미온 카페에 갔다.
초코크로플 최고야.. 달긴한데 암튼 최고야!
청귤에이드도 맛있었댜. 저 말차도 맛있었지만 달고 크로플도 달아서 사실 다 마시기가 힘들었따ㅠㅠ 다음에 가면 커피랑 시키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2층이 아늑한데 난방이 제대로 안돼서 추웠다😣 그래도 담요가 있어서 잘 버틸 수 있었쥐. 다음주에 여기 또 올거니까 그땐 사진 더 찍어가야지.
12월 23일
이 날 수능성적표가 나왔다. 코로나로 운빨이 없어진 한 해였다.
자기 실력이 결국 문제겠지만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국어, 수학 다 아깝게 한등급이 떨어졌었고 덕분에 최저를 못 맞추는 곳이 생겼다. 내가 다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어쩔 수가 있나..에휴 수능 안친 사람이 역대급이라 등급컷에 영향을 꽤나 받은 것 같았고, 등급컷 예측도 틀려서 더 실망감도 컸지.. 그래도 어딜가든 자기 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잉텅쉭 OT를 했다. 그리고 팀을 완성했땨.
언니덕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팀을 짤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느낌에 슬퍼진 하루가 됐다.
엄마는 간단한 시술을 하고왔다. 신기했댜!
멘토링 첫 OT를 한 날인데 학생들이 마이크랑 카메라를 안 켜다 보니까 진짜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었따. 교수님들의 기분을 100번 이해한날.. 진짜 내가 뭐하나 싶고 내 표정은 어떤가 하고 학생들이 진짜 듣고 있는 건 맞나? 생각 들구>﹏< 이 날은 내가 캠, 마이크 다 안켜도 된다고 한거긴 했지만, 내가 말하고 채팅으로 답 듣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보니.. 이해하지만 힘든 30분😔
12월 27일
슈프림 치킨 며칠전에 한 번 먹더니 제대로 빠진 율이.
돈 아끼지 않고 또 시켜먹는 율이.. 너 돈 좀 모아!!
그리고 멘토링 제대로 시작했다.
참으로 어색한 90분을 보냈는데 그래도 한 친구가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준 덕에 잘 보냈다. 근데 앞으로 뭘 해야할지 도통 감이 안 잡히는 멘토링이었다. 차라리 가르치는게 나을 것 같아..
12월 28일
이제 3자리수도 탈출했다. 대박.. 내가 1000일까지 가다니!
열심히 준비한 편지를 보냈다. 이번에 안 통했다ㅠㅠ
싸지방 못 가는 건 생각했지만 왜 손편지 쓸 거라고는 생각 못했지?
나는 이번에 손편지 말고 다르게 준비했는데😂 아무튼 너무 고마워🥰
편지에 항상 이쁜말만 적어주는 게 참 고맙고 신기하다. 나는 그게 잘 안돼..
이 날 잉텅 자료 우편으로 보내고 원이랑 엄마랑 렌즈사러 갔는데
일회용렌즈는 1년에 한번 할인한다는 말에 각자 2+1을 2세트씩 사기로 했고.. 인당 가격 거의 13만넌!!!! 엄마가 시원하게 결제해줬다ㅎㅎ 사실 나는 내가 사려했는데 엄마가 원이 사주면서 어케 너는 안 사주냐면서 마지막으로
주는 렌즈라고 오래오래 잘 끼라고 했다ㅎㅎ 엄마 사랑해! 내가 집에 있으면서 맛있는거 많이 살겡😋
재고가 없는게 있어서 1월 4일 이후에 또 찾으러 가야한다. 샘플 좋은거 주시면 좋겠네유~ 샘플버리고 카드결제할 걸 그랬나~ 뭔가 계좌이체는 맘에 안든단 말여. 케이뱅크 카드를 쓴 이후로 솔직히 네이버포인트 받는 것보다 다른게 이득인걸 알면서도 카드 안쓰면 아까운 기분?
오늘의 멘토링은 나름 시간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얘기했다.
한 친구는 사정상 못 들어와서 둘이 90분을 완전 잘 떠들었다.
궁금한게 많은 친구라 이야기해줄 게 많았던 것 같다.
어제 멘토링한 친구는 아는게 너무 많고.. 심지어 코딩도 웬만한 학부생보다 잘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친구여서.. 내가 해줄 말이 없었고(っ °Д °;)っ
내가 돈 보내주고 율이가 학원에서 집 오는길에 사온 야식들
펜트하우스 보면서 과자파티를 열었다.
사온 과자 4봉지에 음료수까지 싹 다 비웠다ㅋㅋㅋㅋㅋ 너무 잘먹어
그리고 나 꼬북칩 별로 안 좋아하는데 초코맛 맛있어.. 콘스프..?도 맛있더라.
12월 29일
성적 나온 날~
다 한만큼 나왔는데 모앱이 너무 아쉬웠다.
조금만 올라갔어도 A인데.. 그냥 메일 보내지말걸 싶었다.
아침에 눈이 팍 떠져서 확인하고 다시 잤는데 2시가 넘었더라..ㅋㅋㅋ
뒹굴뒹굴 놀다가 약속 갈 준비하고는 강태진 도착하고나서 집에서 출발했다ㅋㅋㅋㅋㅋㅋ 우리집앞까지 와준 너의 수고에 난 너무 감사한다.. 상인 역전 가려다가 그럴거면 우리집앞에 오라고 했다ㅎㅎ 덕분에 편히 가고 편히 왔다.
술집은 진~~짜 오랜만에 온 기분. 처음 술집 도착했을 때는 사람 진짜 없어서 좋았는데(2층도 안하더라) 조금씩 사람들이 들어와서 무서웠다..ㅠㅠ
마음놓고 마실 수가 없어.
참.. 우리도 대화의 내용이 많이 발전하고 있었다.
이것이 세월인가!!ㅋㅋㅋㅋㅋ 암튼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내용 형욱이한테도 이야기해줬는데ㅎㅎ 재밌었지?
그리고 역전가면 이제 라볶이말고 다른 것도 좀 먹어봐야지..
첫 메뉴 라볶이 거의 고정이여~ (이러고 또 이거시킴)
저 파인애플 슬러시?같은 거 달달허니 꿀맛임!
9시까지 영업이다보니 고때쯤 나와서 좀 산책하다가 정류장 델다주고 집 왔다.
나 첫눈 언제봐.. 글 쓰는 기준(1월 2일) 아직 눈 구경 제대로 못했다.
왜 눈 올때 매번 집에 있는 거죠?! 왜 밖을 볼 생각도 안한거죠?
12월 30일
방정리 열심히 했댜. 아직 옷장, 가방정리가 남았지만..
책상 위랑 서랍을 정리했으니 많이 만족한다!
저걸 왜 한참을 보관해뒀을까~
맥시멀리즘 이서정.. 이번에 유통기한 지난 것들 싹 버리고 저런 것들도 버렸다..
화장품 환경오염 시키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했는데ㅠㅠ
암튼 화장품 버리기가 젤 힘들어😫
그리고 커플링 세척을 한번 해줘야 할 것 같았다. 한동안 안 봐줘서 삐진거니..?
너두 안 삐지길 바라ㅎㅎ
커가주구 끼면 빠져서 없어질까봐 걱정돼서 내가 안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