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마지막 하루
2020. 12. 31
어쩌다보니 2020년의 마지막날에 만나게 된 동네친구들
범어동에 있던 스타일살룬이 우리집 근처로 옮겨져서 가봄쓰.
근데 이번주부터 날이 진~~짜 추웠어서 다들 여기온다고 손발 다 얼었댜..ㅠㅠ고생
월성동 스타일살룬
깰끔하고 식당 분위기도 되게 좋았따.
사람도 우리 갔을 때 한테이블 있다가 음식 나오고는 우리뿐이어서 걱정없이 편히 식사했댜. 아직 안 유명해져서 그런가ㅠㅠ 범어동에서는 나름 유명했는 것 같은데.. 코로나때문인지 아직 생긴지 얼마 안돼서인지🙄
양이 꽤 많아서 부족하지않게 먹어땨.
후식까지 마시면서 열심히 이야기했댜.
그리고 본래의 목적인 리드미온으로 고고.
저번보다는 사람이 좀 있긴했지만, 2층엔 아무도 없어따.
솔로로 돌아온 썰을 들었고 우리는 행복하게 우리의 이상형 찾기를 했다. 그러고는 화장실을 갔는데 수도관 얼어서 물도 안내려가고 물도 안 나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안그래도 카페에도 물 안나와서 물 사오셨다고ㅠㅠ 화장실은 그냥 두면 된다고. 난 그냥 화장실 참고 애들은 물티슈로 손 닦았다😣
그 뒤로도 사진찍고 한참 웃고 떠들다가 저녁쯤에 집으로 왔따.
잉텅 사전교육 듣고 보고서 쓰기를 3일했는데.. 진짜 할 게 못됨.
일단 영어 완전 못 알아듣겠고 검색해서 공부는 해봤는데
머리에 뭐가 들어온지 잘 모르곘음..ㅠㅠ
그래도 그것도 끝나고 틈내서 힐링해줬다.
그리고 내가 쏘는 치킨~에 와인이랑 한잔. 치킨더홈에 고추핫 진짜 개꿀맛임ㅠㅠㅠ 완전 맛있게 매워.
이 날 원이는 친구들이랑 캠핑갔었는데 후기들어보니까 이상한 남자들 만나고 왔떠라-,- 뭐 다행히 잘 쳐낸 것 같긴 한데. 이래서 걱정을 하는 거라고!
우리가족도 친구들도 다들 2020년 한해 고생많았댜이
나도.. 토닥토닥. 진짜 1년동안 열심히 학점 들었다 흑
내년에는 코로나가 진짜 많이 나아지길 바라며😥
앙녕 내 21~ 앙녕 내 22~ (사실로는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