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글램핑 - 제대로 힐링여행
2021. 10. 31 ~ 11. 01
(영상이 광고차단 하면 안보이네..ㅂㄷㅂㄷ)
우리끼리 상인동팸이라 부르는 애들이 있는데
나랑 나경, 지민, 진아 요롷게 고등학교 애들 중에
달서구에 살고, 만나면 상인동에서 만나는 친구들이라
그렇게 부른다. 그때 만났다가 급 글램핑 얘기가 나왔고,
우리 시험이 다 끝나는 날을 잡았다!
학기가 끝나고 가기엔.. 너무 먼 그날이라서😅
원래는 나경이 차를 타고가는 계획이었는데
가까워서 택시를 타기로 했고, 2시에 진천역 다이소에서
과자랑 마시멜로, 일회용품 쇼핑을 했다.
원래는 할로윈용품을 사려고 했는데 너무 없어서..
이마트에서 사기로 하고 이마트로 넘어갔다.
(근데 결국 안삼. 퀄리티에 비해 너무 비싸서 포기!)
마침 우리가 간날이 1년에 한번뿐인 쓱데이라서
사람도 진짜 넘치고 할인도 많이하고 있었다.
덕분에 싸게 잘 산 것 같당.
미리 적었던 리스트를 토대로 호다닥 장보고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앞에있는 택시를 바로 탔는데
산속까지 비포장도로가 이어져서 너무 죄송했는데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감사했다😊(계속 눈치봄..ㅠ)
우리가 예약한 오투글램핑!
나경이 친구가 가보고 좋았다고 해서 다른곳
많이 안찾아보고 예약했었는데(일단 거리가.. 미쳤움)
집에서 25분? 택시비가 11000원 나왔다..
경대보다 가깝다 이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있는 건물인데
사장님 성격 덕도 있는 것같은데 완전 깔끔!
그리고 완전 친절하셨당ㅎㅎ
작았지만 따뜻하고 잘 놀았던 방ㅎㅎ
저 냉동고 부분에는 맥주5캔이 있는데
다음날 저 냉장고에는 하나도 남는 것이 없다..
바람도 안불고 춥지도 않고 진짜 좋은날씨😝
배드민턴 열심히 쳤다. 오랜만인데 짱재밌었당.
고등학교때 피구도 많이 했지만 배드민턴도 진짜 많이 했는데
추억돋고 땀도 조금나고 바람 솔솔 불고~
그리고 봉봉타러 갔당.
이건 중학교때 엄청 다녔는데..ㅠㅠ
진짜 무너지는 건 아닌가 걱정하면서 열심히 뛰었당
절로 힐링되는 풍경과 분위기였다.
역시 요즘은 산속이 최고야..
예전엔 바다가 좋았는데 요즘은 한적한 산이 왤케 좋은지
방에 들어와서 몸도 좀 녹이고,
저녁준비를 했당. 설거지도 하고 재료도 꺼내고!
우리는 6시에 숯불신청했고, 입구로 받으러 가면
목장갑이랑 불을 주시는데 가벼워서 들고오기 쉬웠다.
삼겹살, 목살, 소시지!!! with 허브솔트
냠냠 숯불에 굽는데 뭐가 맛없겠냐만..
이건 너무 완벽하잖아!!!
너무 완벽하게 구워서 우리도 놀랐다..
삼겹살은 중간에 구우면 너무 잘붙어서 겉에서
조금씩 익혀줬당. 근데 진심.. 숯불은 목살이야..
그래도 목살이 너무 맛있어!!!ㅠㅠㅠㅠ 소시지도 ❤
ㅋㅋㅋㅋ삼겹살 기름이 쌓인건지 대환장파티가 나서
고기 호다닥 꺼냈다..
내가 몇번 당했던 일이라 삼겹살은 사지말자고 했지만
바베큐니까 그래도 삼겹살이 빠질 수가 없어서 산건데
애들도 이제 삼겹살은 안되겠다고 하더랑ㅋㅋㅋ
그리고 결과.. 엄청 탔어 뿌엥ㅠㅠ
근데도 맛있어.. 이건 말도안돼~~
밥도둑이야! 그리고 파채 신의한수..
없는게 없는 이마트당. 파채소스까지 완벽했당.
그리고 마지막판은 항정살이었는데 최애가
목살->항정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식어도 안이 완전 부드럽고,, 안타게 옆에서 계속봐준
보람이 가득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싹싹 비웠당..
심지어 쌈장조차 엄청 먹었어..
1600g에 소시지도 6줄이었는데 그걸 다 먹었어..
아빠한테 집가서 먹은거 말해줬더니 여러끼 먹은거잖아~
이러길래 엥..? 저녁이랑 야식인데? 이랬더니
그걸 다 먹었다고? 야.. 니네들 잘 먹는다 이렇게 바꼈당.
날씨도 딱 적당히 쌀쌀하고, 벌레도 없어서 완벽한 저녁
원래 불멍할 생각은 없었는데 매점에서 캠프파이어가루를
본 순간 마음이 바뀌어서 불멍도 신청해부려따.
의자랑 장작을 들고가면 사장님 남편분이 오셔서
불을 피워주고 가시고, 우리가 장작을 넣으면 된당.
마시멜로 열심히 굽는 우리
진짜 한봉지만 사간거 100번 후회했다.
너무 맛있어서 순삭했어..
다들 맛만보자는 느낌이었는데 계속 먹음.
그리고 핫초코를 태워먹었당.
마시멜로랑 핫초코 같이 먹을랬는데..
남은 마시멜로가 없지뭐야~ヾ(•ω•`)o
30분 정도 간다고 했는데 사라졌다가
장작넣어서 키우면 다시 좀 살아나고 그러더라
암튼 완전 만족!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원카드를 했는데,
3등까지 가리는데 40분이 걸렸다..
끝나려하면 공격카드로 죽여버리고 흑흑
그래서 끝나고 야식준비를 했다.
다들 일찍 들어갔던데 우리는 이제 시작이야~
더 먹어!!
마라샹궈는 밀키트를 사갔고, 감바스는
그 칵테일새우? 동그랗게 쭉 둘린거 쓱데이로 1+1이라
두팩을 사서 하나는 감바스로 해먹기로~
그래서 마늘도 사부렸징
마라샹궈도 저기서 처음 먹은건데 다음에 매장에서
꼭 먹어봐야지 너무 맛있던데?😏
그치만.. 와인은 실패!
그냥 와인맛이었다.. 3천얼마주고 사서 아깝진 않았따
그리고 도수가 13.5도라서 지민이가 살짝 취했다!
설거지하러 가는데 비틀비틀~
이제 해동다된 새우랑 과자만 꺼내서 화투를 쳤당.
역시 초심자의 행운인가.. 어제 특훈받고 온
지민이가 계속 1등을 했다.
나는 막판에 처음으로 1등을 해봤다 흑흑
그치만 보는 것도 너무 잼써따.
자기 직전에 원카드를 한번 더 했는데
1,2등이 침대에서 자기로 했는데 내가 1등해서
침대에서 잤다. 근데 침대는 매트있어서 따뜻하고
바닥도 뜨겁게 데웠고, 접이식 매트리스도 주셔서
다 뜨뜻하게 잘 수 있었다!
일어나니까 전날 술 + 건조한 공기로 목이 칼칼
오늘도 화창한 날씨~ 날짜를 아주 잘 골라갔균
화장실갔다가 다른 텐트에서 먹는 라면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방으로 돌아왔다..
속이 뜨끈하게 파하~🍜
이번에도 싹싹비우고, 우리 이번에 음쓰가 진짜
없는 수준이었다. 보통 집가기 전에 이건 누가 들고갈래~
하는데 이정도로 없던 적은 처음..
퇴실하고 택시를 비포장도로 지나서 부르려고 내려가는데
위에서 부른 택시들이 올라가길래 우리도 중간에서
불렀다. 진작 부를걸!! 거기서도 잡힐줄 몰랐지
각자 집들 들려서 내리고 나도 집에 오자마자
낮잠잤당. 그냥 누웠는데 잠이 쏟아지는 거 있지
너무 완벽한 힐링여행이었고, 또 가고 싶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