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실컷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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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연통밑에 이렇게 물이 고이고 있던건 나 입주할때부터였는데 뭐 테이프 붙여놔야지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저기는 비우고 썼었다. 근데 에어프라이어 들어오고는 주방이 좁아져서 저 공간도 활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차장님께 절연테이프같은거 있냐고 여쭤봤는데 무슨일이냐고 하시길래 저거 말씀드렸더니 그건 큰문제라고 빨리 업체를 부르라고 하셨다.. 살면서 전혀 모르고 살고 있던.. 보일러를 아직 안틀어서 몰랐는데 이제 계속 틀면 가스가 저기로 샐수도 있고 문제라고 하셨다.. 업체 바로 불러서 고쳣는데 아저씨도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여기 물새는건 잘 못봤다고 하셨다.. 끙
무튼 잘 고쳐서 이제는 물도 안새고 물건도 잘 둘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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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헌혈한날! 금요릴에 헌혈차가 왔다.
대학생때 빈혈있어서 철분제 먹던 적도 있어서 헌혈 되려나 싶었지만 질문들에 통과하고 무사히 헌혈을 했다. 하기전에 너무 긴장돼서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계속 쿵쾅거렸다ㅋㅋㅋㅋ 피 뽑아낼때는 빨리 안뽑혀서 계속 주먹운동을 해주었따. 나보다 늦게 시작한 대리님이 훨 빨리 끝남.. 한손으로 폰 보면서 멍때리기도 하다보니 끝났따. 별거없네~!(그치만 바늘 구멍 주위로 크게 멍 엄청 들었다구 한다)
끝나고 15분 안정취해야하는데 첫헌혈이라고 큐브주심.. 완전 노쓸모..쩝
포카리 한캔 마시고 뭐 받을까하다가 롤 스킨사려고 문상받았다. 근데 이날 나만의상점 열림ㄷㄷ 이건 운명이다 하고 전투토끼 미포샀음ㅎㅎ
그리곤 점심시켜먹었다. 뉴욕버거 존맛투ㅐㅇ
셋다 제로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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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최근에 빠진 환승연애와 함꼐.. 현규 같은 남자 어뒸어. 그런목소리라도 그런남자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댜.
그리고 떡갈비랑 남은 맵소사소스 찍어먹었는데 내가 왜 떡갈비를 다 집으로 보냈지?하는 후회가 들만큼 존맛탱이었따. 역시 매운자극앞에 그 무엇도 이길 수 없어
저녁에 먹을 식재료 사러 마트다녀오는 길
냉동쭈꾸미에 새우 더 넣고 양파랑 볶았는데 이쭈꾸미 양념 미쳤따!! 허닭에서 산건데.. 쭈꾸미 앞으로 여기서 사야지.. 세끼한테도 영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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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열심히 평일에 싸갈 반찬을 만들었다.
주방이 좁아서 너무 오래걸리고 힘들었다ㅠㅠ
그래도 잘 된것 같아서 만족! 내가했지만 진짜 둘다 존맛탱임..
엄마가 감자채볶음도 할줄아냐고 기특해했다ㅋㅋㅋ
(백종원아저씨가 완전쉬운 방법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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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성된 다음날 점심
대리님 너무 부실하게 싸오셨길래 내 밥 나눔해드렸다.
저녁에 운동갔는데 사장님?이 바뀌면서 재오픈?이 돼서 떡이랑 수건을 받았다. 저 시루떡 먹을 타이밍 놓쳐서 결국 못먹었지만..
다녀와서는 롤체하면서 라면에 술 한잔했다ㅋ
이것이 내가 바라던 삶이지.. 그럼그럼
소주도 한병깠다.
는 아니고 에어프라이어 청소에 소주쓴대서 편의점에서 혼자 소주 사본건 처음인것같은데.. 근데 내가 이날 많이 힘들었어서 형욱이랑 윤성이오빠한ㄴ테 이거 보내주니까 다들 걱정하면ㅅ머 조금만 마시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마시는줄 알더라고~ 아무리 힘들어도 혼자 소주는 안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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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을 잘못했다.. 인턴님, 대리님꺼까지 도시락 다 싸오곘다고 해서ㅋㅋㅋㅋ 진짜 전날 1시간정도 걸쳐서 만들었음..
심지어 이미 만들어둔 2개 음식이 있었는데도.. 으휴으휴 오리고기는 진짜 에프 기름 난리나고(집에서 다신 오리고기 안해먹을거임) 부처 저것도 하.. 주방 좁은 거 매번쓰지만 매번 화나는 걸 어카냐고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해주셔서 뿌듯하긴했다..
그리고 이 오빠 플러팅 오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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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은 언니가 참치주먹밥 싸온다고 해서 각자 라면을 가져와서 같이 먹었따. 음료는 대리님 찬조~~ 점심때 아주 행복해?
이게 점심이지.. 식당은 절레절레
그리고 저녁엔 댈님이랑 같이 짬뽕먹으러 갔다.
무튼 둘 다 열받아서 같이감ㅠㅠ 아휴 스트레스 그만 줘
맛있었는데 좀 더 칼칼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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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내내 부대찌개 개땡겨서 나가서 먹음
도시락싸기 시작하니까 국을 먹을 일이 너무업서ㅠ
이 식당 가면 생선이 그냥 나오는데 좋다. 이럴떄아니면 잘 안먹거든
저녁엔 강원동기들 원주로 놀러와서 술한잔했다
1차는 치킨, 2차는 분위기 좋은 술집이었는데 사람이 11명인가? 모여서 테이블따로 얘기하게되더라. 그래서 언니 연애한다는거 12월에 알게됨. 장난치냐고!! 언니가 주목시켰어야지-,- 나만 몰랐어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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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끼집에 모여서 놀기로 해서 담날 일어나서 부지런히 포항으로 출발.. 무려 버스 4시간 타야함.. 진짜 무지막지 힘들었다고!! 답답해 뒤지는 줄 알았음. 애들보다 좀 많이 일찍 도착해서 같이 택시타고가는건 포기하고 먼저 버스타고 세끼집에 갔다. 세끼집 따뜻하고 넓어서 부러웞다 흑
가서 화장 수정하고 집구경하고 기다리니까 애들도 왔고, 어디갈지 계획조차 하지않은 우리는 그냥 송도해수욕장가서 밥먹자는 계획만 가지고 있었던... 이게 평일에 일하다 보면~ 계획짜기가 귀찮단 말입니다!! 퇴근하면 그저 누워있고 싶은..
것도 내가 열심히 식당찾아서 조개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도 간다 이총무..
밥먹기전에 해수욕장에서 사진한방 찍기.
새옷+새신발 개시한날 롱부츠 첨인데 맘에든다.
아무것도 못먹고 내려온터라.. 배고파서 빨리 식당갔다.
왜냐면 차가 11시였나 그랬는데 밥먹고 타는건 무리데스
뷰가 좋은자리에 앉아서 술마셨는데 다들 개신나섴ㅋㅋㅋㅋ
조개구이도 너무 맛있었다. 윤하,서정엄마가 열심히 구워서 애들 먹임..
조개구이 근데 너무 비싸긴해!!
그래도 배가 채워진다는게 신기함
짠~ 우리 모두 행복하기로해요.. 슬프지말자구
라면까지 먹고 나왔는데 끝에 라면 안먹으면 섭섭해서 어카냐
그리고 문제의 이사진
이사진 윤하가 승기한테 웃기다고 뿌려서ㅋ 시작된 전쟁
윤하 엽사 다 뿌림. 형욱이도 연류돼서 윤하사진 다보고ㅋㅋ 어디 해볼테면 해보자고? 누가 더 손해인가
2차는 오랜만에 역전가서 마셨따.
아주머니가 나 틴트바르는 거 보고는 안발라도 이쁘다고 해주심~ 호호호 감삼다
승기 얘기 너무 많이 해서 여미니가 소리질렀다ㅋㅋ ㅋㅋㅋ 그만하라고 개웃김ㅋㅋㅋㅋ 관심을 가져봐 좀~
그리고는 젤먼저 피곤하다고 졸고-,-
집에 택시타고와서 편의점에서 레몬즙이랑 얼음, 아이스크림 사왔다. 씻고 딱 준비해서 윤하가 제조해주는 하이볼 마셨다. 얼그레이 시럽과 함께하는 그녀는 진심
애들이 이날 소고기 타다끼를 처음먹어봤는데ㅋㅋㅋ 다들 이날이후로 저거에 빠져서 먹고싶다고 난리다.. 그정도였냐고..? 안주 넘 잘시켜서 또 개잘쳐먹고.. 새벽에 얘기더하다가 잠들었다.
옛날 사진도 많이 봤는데 내 갤러리는 거의 판도라다ㅎㅎ 얘들아.. 웃고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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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일어나서 세끼가 자주 시켜먹는 파스타집에서 시켰따.
ㅋㅋㅋㅋㅋ아침맞나.. 엄청나게 거하네 진짜
나랑윤하는 파스타랑 필라프 나눠먹었는데 파스타가 존맛탱
마라 어쩌구였나 였는데 마라향 조금나고 맛있었음.. 왜 울집앞에는 이런거 없어ㅠㅠ 같은 대학가인데 힝
그리고 공차까지 시켜먹음; 진짜 레전드다 우리
저 옆에 검은색은 신메뉴?라는데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걍 엄청 달았다.. 맛없는건 아닌데 굳이 돈주고 사먹고싶진 않다. 맛본걸로 만족합니다.
다들 버스시간도 대충 맞춰서 예매했기 때문에 터미널에 같이갔다.
목적지는 전부 제각각인 우리.. 지금까지 우리 6명중에 5명 취업했는데 사는곳이 다 다르다.. 대학교까지 다 대구에 있었는데ㅋㅋㅋㅋ 이렇게 흩어지다니
즐겁게 일박이일 잘 먹고 얘기하고 웃고 갑니다.. 호스트님 감삼다~!
집에와서 냉동식품 정리하기.. 가기전에 급해서 완전 꾸겨넣어놓고 갔어서 제대로 정리했다. 다 정리한거 형욱이 보여주니까 자기 군대때보다 정리 더 잘하는거 같다고 신기해했다ㅋㅋㅋㅋ.. 진짜 저사진 말고 냉동실에 이미 더 차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치만.. 이렇게 채워놔야 기분이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