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날
0502
입사한지 1년되는 달이라 휴가가 더 들어왔다.
마음이 넉넉~해진 이 기분
그냥 집에서 쉬는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놀러갈일 있을때만 쓰고, 비상근무도 서다보니 휴가가 꽤 남았었는데 더 생기니까 올해는 여유롭게 쓸 수 있을 것 같다.(상황이 안돼서 잘 못쓰는중이지만..)
오후에는 제천에 안전체험교육장 다녀왔다.
산소결핍체험도 신기했고, 화재 진압체험은 못해봐서 아숩,,
낙상사고체험도 위로 올라갔다가 툭 떨어지는데 앞에사람 하는거 봐서 알고있었지만 소리는 질러부림.. 쩝
쉬는시간에 나와서 주변 돌아봤는데 토깽이 한가득
꽤나 뚱뚱한 애들도 있었다. 그늘가서 잠자는 토끼도있구
감전체험은 지릿하는게 올라오는데 겁먹었지만 너무 멀쩡해서 다들 꽤나 날 신기해했다ㅋㅋㅋ
동기는 겁나 놀라던데ㅎㅎ 찍어서 놀려주었다.
퇴근할때 마트가서 소고기 사왔다.
완전부드럽고 맛있었다..
아마 부채살?이었는데 가끔 이렇게 사먹으면 좋겠더균
겨울이불 빨아서 넣고 여름이불 꺼내려고 빨래방을 갔다.
거리가 좀 돼서 겁나 낑낑거리면서 감ㅠㅠㅠ
마땅한 가방도 없어서 큰비닐에 억지로 쑤셔넣고 들고갔는데 어휴 쉽지않았으
돌려놓고 츄러스 포장해와서 먹으면서 기다렸다.
근데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와서인지 감동적이지만 다 먹기가 빡셌다.
이때 세히랑 통화하면서 기다렸더니 은근 시간이 잘갔다.
끝나고는 또 낑낑거리며 돌아오기..😥
0503
동탄에 출장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먹은 점심
게살볶음밥을 시켰는데 게살이 없는 마법..
평소에 일적으로 많이 연락하던 분들 실물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집에 와서는 호기롭게 처갓집시켰는데..
닭다리살 아닌 부분이 너무 많아서 별루였다.
율이꺼 뺏어먹을때가 젤 맛있는 처갓집으로 결론냈다.
0504
형욱이 올라와서 야식먹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각종 소스들 등장
처갓집 남은건 형욱이가 클리어해줬다.(너무 잘먹어~)
0505 어린이날
이번 어린이날에는 충주에 놀러다녀왔따.
한 한달전 예약 성공한 온천할 겸!
충주 숲속장수촌
전날 밤에 형욱이가 찾아본곳에서 선정된 곳인데
아침에 출발하면서 전화로 예약하려하니 우리가 가고싶어하던 시간대는 이미 예약이 다차서 그 뒷타임만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일단 그때라도 잡아달라고 하고 시간이 조금 비어서 집에 다시 가서 못챙긴거 좀 더 챙겨나와서 출발했었다.
주차를 안에 공간없다고 더 못하게 하던데 우리는 막차타고 주차성공
이것이 바로 사진보자마자 가야겠다 다짐한 닭해물탕
닭볶음탕에 해물이 들어있는 느낌? 일단 양념이 미쳤음.. 진하디 진하다
양이 많아서 둘이 먹을수 있을까 걱정부터 됐다..
라면사리 포기못하잖아..
새우는 형우기가 사귀면서 까준 첫 새우..!
너무 감동적이라 찍어놨음ㅠㅠㅠㅠ 두고두고 기억해야지
배터질것같지만 볶음밥까지..ㅋㅋ
남으면 포장해가도 되는데 완전 살코기만 남기도 했고, 형욱이 억지로 한두개 더 먹여서 끝내고 나왔다.
너무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예약도 좀만 더 늦게 전화했으면 계획 다 어긋날 뻔했는데 잘돼서 다행이었고, 출발이 좋앙.
근데 사람은 지이인짜 많더라.. 가게 직원분들도 완전 정신없어보이고 손님은 계속 오고~
활옥동굴
그다음은 활옥동굴에 갔는데, 여기도 주차장에 차가 엄청났다.
비오고 어린이날 연휴에 겹쳐서 가족단위로 놀러오신분들이 대부분이었다.
내부는 내가 가본 동굴이 몇개안되지만
그중 젤 크고 이것저것 많이해놓은 느낌?
이렇게 게임기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어린이날이라고 행사하던데 제일 멀리서 온사람 상품주는거였느데
제주도도 있길래 와 어케이겨했는데 어떤 외국인분이 놀러오셨다고..ㄷㄷ
그분이 상품 가져가심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고 잠깐 보다가 이러면 뒤에 넘 늦어질 것 같아서 빠져나왔다.
갈래길도 있고, 야광꽃.. 포토존들이 되기엔 너무 감성없어져버렸고
DP촬영한곳도 있었는데 거기 안은 진짜 무섭게 생기고.. 막혀져있어서 들어가진 못했다.
풀떼기들 속 건담..ㅋㅋㅋㅋ
어떤 컨셉인지는 모르겠으나 건담이 엄청많았움.
그리고 우리가 이 동굴에 온 이유!
바로 이 투명카약때문이었당
줄이 꽤 길었지만 카약대수도 많고 그렇게 긴 코스가 아니라서 빨리빨리 줄어들었다.
나 앉는 거 찍어달라고 했는데 음..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ㅋㅋㅋㅋㅋㅋ내가 말했지만 뭘 기대하고 찍으려한건지 모르겠네
수심이 얕고 양쪽으로 중심도 잘 잡아주게 돼있어서 무섭지도 않다.
코스따라 쭉 가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다.
노는 한명만 젓는데 형욱이 의외로 노 잘 저어서 놀램쓰
난 이런거 방향감각도 없고 힘도 없어서 제대로 못하걸랑.. 훌륭한 선원을 얻었다 삐슝빠슝
요 물안에 든건 철갑상어!
여기 특이한게 철갑상어들이 살고있는데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계신느데 철갑상어 잡아서 보여주셨다..!
갑자기 잡아주시고 금방 내려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감사했다ㅎㅎ
류형욱 머리뭔가 이상하다. 뚜껑 씌운것같앜ㅋㅋㅋㅋㅋ
요기서 가족사진도 찍어드리고 우리도 한컷
기념품샵에서 와사비팔고잇는데
여기가 와사비가 유명하다더라고..?
그치만 비싸고 갈아먹을수도 없어서 고이 놓고 왔다.
이건 동굴 나와서 보니까 아이스크림 판다고
돼 있어서 가봤는데 바로 와사비아이스크림!
진짜 안에 와사비 알갱이가 있어서 신기했고 알싸한맛이 가끔 느껴져서 색달랐다.
가면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추천추천(이 글을 형욱이말고 누군가 볼 수도 있겟지..)
나오는 길에 차에서 본 충주호
엄청나게 크고 잔잔..
들릴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보고 지나갑니듀
리몬스온천호텔
여기가 우리가 오늘 묵을 숙소!!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내부도 깔끔하고 온천하는곳도 분위기 미쳤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맑은 하늘을 보진 못했지만 나름 운치있었다.
온천에 환장하는 혀우기..
난 뜨거운물에 오래 못있는 타입인데 형욱이는 엄청 좋아해서
밥먹으러가기 전에도 온천하자고 난리난리..🥴
그래서 물 반만 받아서 맛보기 목욕하고 나갔다.
100% 온천수에 물도 콸콸콸 잘 나와서 꽤나 금방 채울수있따.
삿갓촌꿩요리
여기가 꿩요리가 유명하다길래 좀 비싸지만 먹어보자 싶어서
한 3군데중에 고민하다가 여기로 왔다.
대부분 다 코스요리로 팔고 구성도 비슷비슷하다.
꿩 육회, 만두, 초밥으로 시작해서
꿩샤브샤브, 꼬치, 강정으로도 나온다.
음.. 일단 그렇게 거부감 드는 맛은 아닌데
닭이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른긴 한 것같다.
여기와서 유명하니까 먹어본거지 사실 그냥 닭요리를 먹는게 더.. 나을지도?
일단 샤브샤브가 그렇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뭔가 그 진득한? 그런게 나와서
강정이나 꼬치처럼 익히면 걍 고기맛
불고기는 양념이 맛있어서 찹찹 잘먹었다.
밥도둑이여,, 양이 안많아 보이지만 다 먹으면 배 완전부르다..
잘 먹고 숙소 오니까 비오고 있어서 차타고 편의점 다녀왔다.
거기서 감동란, 사이다, 바나나우유 겟
여기에 동동띄우려궁~ㅎㅎ
근데 그 라탄해서 막 수영장에서 띄워서 먹는 그런건 연출불가능
사이다 얹엇다가 다 가라앉을뻔ㅋㅋㅋㅋㅋ
저것도 아슬하게 올려놓고 사진찍었다.
계란 안좋아하는 나는 흰자만 조금먹고 형욱이가 다 묵음😏
밖에 비와서 좀 추운게 오히려 좋았다.
겨울에 밖은 추운데 뜨끈한 물 안에 있는 노천탕이 좋아서
여기 오고싶던건데 겨울엔 예약이 너무 빡세서 안될것을 직감하고
날 좀 풀리면 오기로해서 이때 왔었지.(이것도 운빨 좋아야함 예약 핵빡세)
진짜 안에 있으면 금방 더워져서 밖으로 기어나왔다..
온천 끝나고는 씻고나와서 술도 안마셨나..?
내가 걍 뻗어서 류형욱ㅋㅋㅋㅋㅋㅋ 혼자 술이랑 과자 꺼내먹고
퍼질러자는 나 찍어놨더라=,=
낮에 열심히 놀고 온천하니까 노곤노곤 어쩔 수 없었다구
0506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 컵라묜 조지기
형욱이는 또 아침에도 온천하고 가야된다고 평소랑 다르게 눈 번쩍뜨고는 물받더라..ㅋㅋㅋ 신기
밖에 비가 와서 테라스에 앉아 먹진 못했지만 이걸로 만족ㅎㅎ
원주혁신도시 온기
진심 간만에 오..! 싶은 맛집이었다.
일단 비쥬얼부터 정갈하게 나와서 기분좋았당.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좋았고, 문어튀김도 부드럽웠다.
나는 특히 이 누룽지가! 너무 맘에 들었다.
밥마다 양념이 달라서 누룽지 맛이 다른데 연어랑 스테이크 둘다 맛있었다.
담에 또 가고 싶은 맛집..💛
혁신도시 에피베이글
크엉엉 나 울어
사진볼때마다 먹고싶고 기분좋아져..
베이글도 존맛이긴한데 저 스프레드도 미쳤음..
가격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파인애플이랑 블루베리 스프레드 사와쓴데 흑흑 블루베리 진짜 환상의 맛이야.
점심먹고 간거라 배불러서 포장만 해서 왔다.
차 반납하기 전에 플레르망고 들러서 애플망빙까지 포장완료😣
진짜 알차게 쇼핑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널에서 이 짐들 끌고온다고 꽤나 힘들었음.. 택시탔었나 우리..?
젖은 옷, 어제 내가 일찍자서 남은 과자와 술, 베이글, 빙수, 짐까지 진짜 어마어마했다.
1박2일 다녀왔는데 무슨일이냐고ㅋㅋㅋㅋ
바로 애플망고빙수 시식..
ㅠㅠ망고 너무 달고 저기 가게가면 과일가게라 달달한향이 완전 사람 사로잡음..
과일 이것저것 사고싶지만 비싸다🥺
여기 프리미엄 과일가게?라서 비싸고 맛나다고 들었따..
배달시키면 손질과일 오는데 역시 돈만 있다면?
베이글 냉동해두면 된다해서 욕심 좀 부림.
알고보니 스프레드도 세개나 샀었네ㅎㅎ
베이글 샌드위치도 존맛탱이얌ㅠㅠ 일단 저거부터 순삭시켰잖아..
근데 베이글 생긴거 왜저래?
사진 다시 보니까 내가 컬리에서 시켜먹는 베이글은 그냥 비교도 안되는 느낌..
물론 베이글마다 특징이 있어서 낫뱃이지만..
아직 에피베이글 블루베리 스프레드와 먹는 그 감동 잊지않아썽
저녁은 또 감동적인 마라샹궈에 크림새우꿔바로우 조합
샹궈 주문 잘못해서 부들됐지만 담부터 잘시키지뭐하고 맛있게 먹음.
류형욱도 샹궈 입문 성공
카트 바뀌고 나서 집에서 안돌아간다고 여기서 하는 혀욲싀
속도감도 느려지고 하튼 재미없다고 투덜투덜ㅎㅋ
0507
짜장면 땡겨서 집앞에서 포장해서 먹었다.
음료는 컴포즈 복숭아쥬스
일부러 간단하게 먹고 베이글머겅ㅆ당ㅎㅎ
완벽한 후식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베이글을 자꾸 에프돌려먹어서 겉이 바삭해져서 식감이 달라졌나
앞으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부드럽게 먹어봐야지
형욱.. 잘가ㅠㅠ
3일 너무 잘놀았는데 가쥐마~~
내일부턴 지사출장 다녀야 해서 또 정신없을듯 흥극
계속 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