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월
먹을때 가장 행복한 나다
5일 일요일
아빠가 BHC기프티콘 받은거랑 회를 사와서 배부르게 먹었다. 오랜만에 후라이드 양념 시킨 것 같은데 너무 맛있었다! 가끔 먹는 후라이드는 좋징 양념은 뭐 밥이랑 먹으니까 찰떡. 회는 엄머 할말없음 개맛있음. 부모님 맥주를 같이 못 마셨다. 회를 먹어줘야 하니까 알콜을 포기했다.
11일 토요일
일어나자마자 짜글이 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집에 감자가 없어서 못했다가 오늘 드디어! 진짜 하기 쉽고 맛있었다. 스팸은 없고 런천미트 있어서 그걸로 했는데 안짜고 맛있었다. 그래도 다음엔 스팸 넣고 싶다. 양세형이 요리하는 레시피에서 양파 반개만 추가하고 고대로 다 따라했다.
밑에 사진처럼 재료 다 때려넣고 계속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좀 오래 끓여줘야 맛있다.
먹다가 찍은 거 아니고.. 완성되자마자 찍은건데도 이 꼴이라니. 양념이 끓으면서 다 튀어ㅠㅠ 그래도 진짜 맛은 있었다. 밥도둑 인정 내가 감자를 너무 좋아하는 것도 한 몫했다. 근데 이런 레시피는 어떻게 생각하는거지?
딸기우유에 업그레이드 된 홈런볼. 그냥그렇다는 평이 많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홈런볼이었는데 아니다. 확실히 다르다. 저거 먹다가 안돌린거 집어 먹었는데 못 먹겠더라. 눅눅 그 자체.. 앞으로 홈런볼 사면 무조건 돌려먹어야징
15일 수요일
미몽이들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출출해서 해먹었다. 인터넷으로 싸게 사뒀었는데 면이 진짜 맛이쎠ㅠㅠ 오뎅은 따로 잘라 넣은건데 오뎅이 의외로 맛있더라구? 근데 흡입했더니 매워서 속이 조금 쓰렸다. 그렇게 맵진 않았는데.. 자취방에서 먹었던 것보단 덜 매웠는데.. 그때 류형욱 이거 먹다 죽을뻔함. ❌맵찔이는 앞으로 고집을 피우지 맙시다.🚫
17일 금요일
율이가 자기꺼는 다 먹고 내꺼를 한개 달라고 또 개찡찡거려서 결국 나눠먹었다. 하... 계속 부탁하면 결국 들어주는 걸 아는 영악한 남동생이다.
19일 일요일
늦게 일어났더니 가족들은 아침을 다 먹어서 내가 먹을 게 없었다. 그래서 빵 먹었는데 몽블랑 진짜 좋아해.. 안에 빵 촉촉해서 미쳐
냉동제품 배달이 어제 우르르 와서 오늘 잘 해먹었다. 감자튀김 가성비 미쳐써
갑자기 쓰면서 드는 생각인데 먹은 거 기록해둬서 뭐하나 싶기도하고 해두고 싶기도 하고.. 예전부터 음식사진은 폴더 따로 만들어놓을만큼 음식사진 모아두는거에 뭔가 음.. 그런게 있었는데 폴더 안 만들고 이제 여기 정리하는 느낌.. 요리한것만 올릴까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