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11월 9일)에 정문 쪽 어바웃타임에 나는 토익공부를 형욱이는 여행가서 묵을 호텔 알아보려고 갔다.
저번에 왔을 때는 시험기간이라서 사람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소파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근데 역시나 둘이 공부하러 가면 안된다.
난 남자친구 있으면 공부를 안한다. 이거 진짜 고쳐야 하는데
토요일에 부산가야하고 일요일 아침에 바로 토익시험이라서 이날 오후가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는데..
고대로 날렸다ㅎ 이게 다 얘가 코딩테스트를 시작해서 그렇다.
문제가 완전 어려웠으면 쳐다보고 바로 포기했을텐데
왜 할만한 문제냐고;;
3번, 4번은 그대로 포기했지만 1번, 2번은 제한시간만 없었으면 완전 쉬웠을 듯 한뎅
1번이 제한시간 2초를 계속 초과해서 둘이 머리 좀 싸맸는데 진짜 일단 방법 생각해내보자싶어서 정말 이상한 거까지
몇가지를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파이썬 하나도 몰라서 얘가 쓰고 설명해주고 난 옆에서 혼자 머리만 굴려보고.
쨌든 재밌었다ㅎㅎ 그래도 나보고 던져줬으면 하나도 못풀었을듯..큥
그렇게 끝내고 얘 친구 제연이 만나러 갔다!
7시 약속이었는데 역시나 컴학타임~ 우리 둘은 북문에 그 친구를 10분 넘게 기다리게 해버렸다.
초면인데 좀 많이 미안했다.. 처음 보려니까 카톡으로 맨날 나대서 급부끄러워져서
얘 뒤로 막 숨었는데 그래도 밥 먹으면서 얘기하니까 금방 괜찮아지더라. 제연이도 낯가리는 성격은 아닌듯?
1차로 소품연가고 2차로 파랑집 3차로 이판사판가서 밥먹고 술까지ㅎㅎ
제연이 여자친구가 내 중학교 동창이라 별 얘기아니지만 그 얘기 조금하고 이것저것 얘기했는데 둘이 컴퓨터관련얘긴지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하던데 나보고 곧 너도 이렇게 될 거라했지만 으.. 싫었다.
시제연도 이번 수능 끝나면 이제 막 잘 노는거 보내려나 그동안 놀려서 좀 미안했눙..
그리고 이 얘기 왜했지. 아 쩃든 학기 초 얘기하다가 인후생일주 마신날 취중진담한 얘기를 했다.
나는 얘가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모르고 있었더라. 그럴 수 있지 지난일이야~!
내일 아침일찍 부산가는 기차를 타야해서 술을 많이 못 마신게 아쉬웠다ㅠ 이리도 멀쩡히 들어가다니ㅂㄷㅂㄷ
긱사에서 늦잠자고 부랴부랴 챙겨서 친구들이랑 부산여행갔다. 아침 9시 기차타고 가서 재밌게 놀았다.
가자마자 밀면부터 먹으러갔다. 물밀면 5개 시키고 주변에서 다 비빔밀면시키는거 보고 결국 하나만 더 주문햇는데
다들 후회했다. 비빔시킬걸ㅂㄷㅂㄷ 물밀면보다 훨훨훨 맛있더라..
아점을 밀면으로 해결하고 경성문화마을에 갔다. 애들이 인스타에서 사진 이쁘게 찍은거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갔는데
흠.. 여긴 어딘가였다. 사람들 사진 진짜 너무 잘찍네;; 어떻게 이런곳에서 그런사진들을ㅋㅋㅋㅋㅋ
쨌든 우리도 많이 노력했다. 이날따라 다들 인생사진에 난리나서..ㅎㅎ
사진 찍고 이쁘다는 카페 찾아갔는데 쉬는날도 아닌데 문 닫아서 다른 곳 찾아갔다. 계절의 온도!
여기서도 애들 사진찍는다고 난리났었다.ㅋㅋㅋㅋ 우리가 화질 좋은 카메라가 있었음 좋았을텐데ㅠㅠ
쨋든 저 무화가토스트였나 저건 ㄹㅇ핵꿀맛이더라. 팥이랑 버터있는 저건 흠 그닥;;
무슨맛인지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별로더라.
이거 애들이 지나갈때마다 돼지있는 간판 나오면 이렇게 찍어서 올리더라;; 죽을때까지 돼지에서 벗어나진 못할 것 같다.
45도 각도로 다리든다고 힘들었다. 이자세도 은근 균형 유지하기 힘들더라 큥ㅠ 단체사진 이거 하나 건진듯ㅠ
해운대에서 해질 때까지 사진 찍다가 광안리회타운가서 회랑 매운탕까지 먹었다! 산낙지랑 해삼 서비스로 주셨다.
그래도 55,000인데 5,000원깎아달라고 못한 게 한이다. 왜 우리 모두 그 말은 못했을까.
자리세랑 다해서 회먹는데서 100,000원썼는데 맛있었으니 후회는 없다ㅎ 녹초가 돼서 집에 도착했다. -부산여행 끝-
부산다녀온 다음 날 아침 토익시험을 치러갔다.
진짜 토익관련 정보는 하나도 안 알아보고 언제시작인지 뭐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고가서 핵 당황했다.
자리도 아무데나 앉는 줄 알고 적당한 3번째줄에 앉았는데 알고보니 지정석이었다. 신분증 검사하는데 "어, 이자리 아닌데?"하셔서ㅎㅎ
좀 민망하게 자리 옮겼다. 뭔 방송 계속 나오다가 갑자기 듣기 시작되길래 뭐지 하면서 듣기 시작헀다. 듣기 무슨 걍 폭풍 지나간줄
정신 하나도 없더라 그러고 읽기도 다푸나했더니 3문제 결국 b로 밀고 나왔다ㅎㅎ 몰라 700넘어야 토익비도 지원받고 마일리지도 받는데
완전 자신없다. 22일에 나오는데 이거쓰는데 또 긴장되네. 기대 안하는게 맞겠지. 700 못넘으면 쫌 쪽팔릴 것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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