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첫 벚꽃
  • 2020. 4. 2. 00:49
  • 2020. 03. 28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갑작스럽게 꽂놀이를 가게 됐다. 엄마가 평일에 주말에 꽃놀이갈까? 해서 웅! 했지만 다른 가족들은 몰랐고 나도 진짜 나갈 줄 몰랐는데 점심먹다가 갑자기 가자 그럼. 이렇게 돼서 부랴부랴 준비했다. 무려 16일만의 외출이라니.. 화장이라니!! 너무 설렜다. 봄 옷을 하나도 안사서  입을 게 없는 옷장에서 이것 저것 뒤졌다. 그리고 위에 티는 엄마가 이번에 새로 산 거 뺏어입었당ㅎㅎ 촉감이 부들부들한게 완전 맘에 들었다. 

    원래는 이 옷을 입으려고 했는데 결국 바꿔입고 나왔다. 렌즈 도수 안 맞다고 원이가 나한테 준 일회용 그냥 꼈더니 흰자가 안 보일 수준.. 잠시 나가는 거니까 그냥 꼈다. 

    난장판이 된 내 방을 뒤로하고, 마스크 챙겨서 나왔다.

    목적지는 몰랐지만 마냥 신났당ㅎㅎ 얼마만의 바깥공기냐ㅠㅠ
    제일 처음엔 엄마 옛날 회사 앞에 있는 벚꽂들 차타고 가면서 구경하고 송해공원으로 갔다.

    일단 차 핵많았고..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좌회전해야 들어가는데 진짜 줄 미쳤더라.. 오늘 날씨도 흐리고 좀 쌀쌀했는데 그래도 주말이라 그런가..? 우린 걸을거니까 공원 맞은편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근데 티스토리 왜 10MB까지밖에 안 올라가!! 후.....

    아직 보정은 너무 힘들다..

    다들 차로 구경하는지 걸어다니는 사람은 생각보다는 많이 없었다. 그렇다고 없는편도 아니었고. 반대편길에서는 커플들이 삼각대 세우고 사진 많이 찍고 있던데. 내년에는 꽃 보러 친구들이랑도 가고 형욱이랑도 꼭 가야지ㅎㅎ

    비 온뒤에 벚꽃이 더 폈다더니 진짜 그랬나보다.
    멀리서 봐도 꽃이 진짜 크더라 망울망울 이쁘게 펴있더라.
    하늘이 흐린게 좀 많이 아쉬웠당..

    처음에 차에서 내렸을때는 추워서 깜짝 놀랐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괜찮았다. 그래서 트렌치도 벗어서 율이한테 걸쳐놓고 가방도 걸어놓고 사진 찍었다.

    컁컁샷

    송해공원 한바퀴 돌고 성주쪽으로 넘어갔다. 

    나 태닝했니...?

    길에서 사진찍고 또 차로 지나가면서 한곳 더 보고 집가는 길에 또 잠시 내려서 사진찍었다ㅋㅋㅋㅋ 우리 아빠 나온김에 벚꽃 이쁘다는 길은 다 데려가신듯 싶었다.

    원이 율이 합작품


    밖에서 뭐 사먹고 싶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아빠가 얘기만 꺼내면 전부 그냥 집가서 시켜먹자 이래서ㅋㅋㅋㅋ 집 도착하기 전에 짜장면 탕슉 시켜놓고 집가서 냠냠했다. 생일때 받은 기프티콘도 쓰러 가고 싶었는데 동생들한테 또 막혔다.. 그나저나 옛날탕수육이 요즘 왜 이렇게 땡기는지 모르게써ㅠㅠ 가족나들이 끝~

    '일상 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깜짝 택배  (3) 2020.04.11
    죽을 지경..  (0) 2020.04.07
    집콕 2주차  (2) 2020.03.22
    집콕 1주차  (1) 2020.03.21
    첫휴가 #10  (1) 2020.03.16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