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휴가 #5
  • 2020. 3. 12. 16:24
  • 2020. 02. 27 학교, 동성로에서

    일어나서는 뭐 먹을까 곰인하다가 나가서 생각해보자하고 대충 준비해서 나왔다. 어짜피 밥 먹고 카페갔다가는 집에 갈 거구 마스크 계속 쓰고 있어야하니 열심히 하는 화장은 큰 의미가 없더라구,, 눈물

    북문와서 형욱이가 가고싶어하는 고씨네 가봤는데 문 닫아서 어디가지 하다가 벨로도 가고 싶다구 해서 벨로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파스타 별로 안땡겼는데 뒤에 급땡겨서 나두 가고싶어졌다. 그리고 벨로 완전 오랜만이야,, 4개월만인가?ㅠㅠ 


    북문 벨로

    감자랑 샐러드가 마시써

    매번 저 닭다리살스테이크? 메뉴 이름 헷갈 저거는 시키고 스파게티는 바뀌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 조합이 난 제일 좋은 것 같당ㅎ 직원분도 한 분만 계셨다. 아마 그 분이 사장님이시겠지? 손님은 경북대 직원분들이신지 다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만 계셨다. 그런 밀폐된 공간에 다들 이야기 하면서 먹으니까 나의 불안감 업..끙 그래도 맛있게 먹고 마카롱 사러 현우마카롱 갔다. 드디어 형욱이를 델고 여기를 가보다니. 맨날 내가 카톡으로만 오늘 마카롱 사먹어써 했지 같이 간 적은 없었는뎅. 저번 첫 외박때 사가지고 갔기에 맛은 본 적있지만. 각자 5개씩 사고 서비스도 받았땅. 난 또 가면 되니까 형욱이 줬다. 가족들이랑 맛있게 나눠먹으렴!하는 나의 이쁜 마음~

    그리고는 버스타고 시내로 갔다! 오늘은 오차야미테가 문 여는 것도 확인했지ㅎㅎ 말차쳐돌이 형욱이 말차 먹이려고 내가 딱 찾아놨지!

    동성로 오차야미테

    그냥 분위기 있어보여서 열심히 찍어본 사진
    2층 아무도 없어서 우리끼리 찰콱

    흐아 저 테린느 비쥬얼 미쵸따

    콜드브루와 말차라떼, 말차 테린느 이렇게 세개! 벨로에서 먹은 밥값이랑 비슷하게 나왔다..ㄷㄷ

    테린느라는걸 도희 인스타와 티톨에서만 계속 봐왔는데 그래서 맛이 진짜 궁금했다! 어떤 식감이려나 했는데 예상과도 다르고 진짜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었다. 맛있었당! 여기 말차를 제대로 하는 곳 같아서 더 맘에 들었다. 밑에 영상이 앞부분은 안 찍혔지만 막 전에 어케어케 갈았나 뭐 쨌든 해서 솨샥 아.. 표현력 딸린다. 저 하얀 크림에 찍어먹는 게 난 젤루 맛있었다. 말차라떼는 음.. 그냥 예상한 맛! 그래도 마시써. 다음엔 말차티라미수 먹으러 가장.

    한잔해

    마지막으로 보던 날이었는데 오늘은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 물론 정류장까지^^ 항상 네가 날 데려다줬는데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버스 올때까지 마카롱 들고 인증샷도 찍고 형욱이는 온열의자? 이런건 찍어야한다고 인증샷 남겨두기도 했다. 원래라면 내일도 봐야하는데 운좋게 길어진 휴가덕에 내일은 안 보고 각자 집에 있기로 했다. 다시 가는 8일에 보자고 약속하고 빠빠이 했다. 크으게 아쉬운 건 없었던 것 같다. 당장 가는게 아니라서 그랬던것도 있고, 코로나로 불안해하는 내 마음이 진짜 눈덩이처럼 커져버려서 사실 이제는 집에 좀 있고 싶기도 했고 말이다. 상처받으라는거 절대 아니다. 너도 잘 알지? 너무 즐거웠엉! 많이 고마워❤

    7일차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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