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오늘은 교생 첫날!

교생끝나고 티톨 보호글로 느낀점 와다다 써놨었는데 여긴 그냥 일상글~

고작 이틀만 출근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8시출근은 너무 힘들어..ㅠㅠ 진짜 본가에서 출근한다고 생각해도 끔찍하네 그나마 자취해서 다행인 학기였긴해//

 

첫날의 착장과 화장

 

일찍일어나서인지 뭔지 눈이 좀 부었구먼..

택시타고 가면서도 진짜 긴장 엄청나게 했었는데ㅠㅠ 교문을 들어섰는데 선생님들이 학생들 선도?목적으로 다 서 계셨고 괜히 다 인사하면서 민망하게 긴 길을 걸어들어갔다. 대기실 건물에 도착하고는 소독하고 출석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아는친구가 중학교 동창이자 같은 경대인 서영이 한명있었는데 다행히도 나랑 같은 대기실이라서 조금 심신의 안정이 됐다ㅎㅎ 첫날이라 좀 일찍 도착했는데 보니까 우리테이블은 전부 수학과 선생님들이었다. 애초에 정보컴퓨터는 나뿐이었고 우리 대기실은 미술, 사회, 수학, 영어, 정보컴퓨터 이정도였던듯! 수학과 선생님들이랑은 인사만 간단하게 했다.(다들 내성적이신지 우린 끝까지 사적인 대화 0이었다. 밥 먹을때도 정적의 끝판왕)

 

오전에는 오티겸 강당에 모여서 각 과별 대표와 실별 대표를 뽑았다. 나는 혼자니까 당연히 과대표이고, 실별대표 뽑을때 과대표는 빼주자~해가주구 나도 빠질 수 있었다. 이런거 다 서영이가 엄청 챙겨줌ㅠㅠ 서영이가 영어과라서 그래도 영어과사람들은 나의 존재를 아니까 같이 신경써주셨다.

 

근데 강당가는길에 학생들 마주쳤는데 막 꺅꺅 거리고 기대의 눈빛을 엄청 보내왔다ㅋㅋㅋ 첫날엔 진짜 남자들은 다 정장이고 여자들도 엄청 깔끔하게 입고 와서 멋있어 보이긴했다. (난 덜덜 떠는즁)

 

점심은 코로나라서 급식도 안주고 외부음식도 금지라서 어떻게 해결하나 했는데 서영이 통해서 사범대에서 해주는 한솥 단체주문 신청을 할 수 있었다. 근데 이것도 오전에 미리 받아와야해서 점심이 되면 다 식어있었다ㅠㅠ 나중에는 전자레인지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셨다. 

 

아무튼 첫날은 그냥 먹었는데 안그래도 긴장해서 밥맛없던 터라 다 못먹었다. 이럴줄 알고 제일 싼거 시키긴했음ㅎㅎ

 

나는 미술실이 대기실이었다.

이날은 그냥 담당교과 선생님, 담임선생님 만나서 대강 해야할 일 듣고, 내 수업시간표를 짜고 어떤 수업으로 나갈지 짰던 날이었다. 나는 담임선생님이 그냥 담당교과선생님이라서 한분이랑만 연락하면 돼서 편했다. 

 

첫날은 크게 한게없고, 올때는 서영이네랑 같이 택시탔다.

거기는 아침에 고등학교로 교생가신분도 같이 택시타지만 퇴근시간은 달라서 내가 탈 자리가 있었다 귯😉 그시간에 버스타고 집오라고 하면 또 막막보스라고,, 진짜 첫날 진이 다 빠져가주구 얼마나 피곤하든지(;´д`)ゞ

 

집에 와서는 이누랑 납작만두랑 삼겹살 구워 먹었다. 진짜 존맛이었다. 역시 밥은 따뜻해야지ㅠㅠ 그리고 이게 고기지

 

 

 

 5월 18일 

 

오늘의 출근룩과 명찰

 

오늘도 파이팅🤩

 

난 1-3반 담임이라서 조례부터 들어갔는데 애들이 이쁘다고~ 난리쳐줬다. 아주 고마웠다!

수업 청강도 있는 날이었는데 정말..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절로 존경스러워졌다. 아이들 통제하는 능력이나 진도 살피는 거나 그냥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가득 남기고 수업이 끝났다. 선생님이랑 이날 한번 더 어떤 수업구성을 짤지 고민했고, 오후에는 이제 당장 목요일부터 수업할 자료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부분을 수업해야해서 어떤 예제를 만들면 덜 심심해하면서 잘 따라올까 엄청 고민했었다. 엔트리로 블록코딩을 하는 건데 처음하는 엔트리라서 진짜 많이 빡치기도 했는데 아니 그냥 화 많이 났다.. 흑

 

 

퇴근하고는 바로 경대에 돌아와서 서영이랑 서브웨이 먹고 응급처치 실습했다. 요곳도 서영이랑 같이 신청해서 했다. 지난번에는 혼자왔었는데 그래도 같이 오니까 덜심심~ 근데 피곤해서인지 엄청 졸았다ㅋㅋㅋㅋㅋㅠ

 

 

 

1차와 2차

끝나고는 정확한 스케쥴은 기억 안나지만 짐챙겨서? 동대구역 근처에 잡아놨던 숙소로 갔다. 피곤해서 그냥 택시타고 갔다. 왜냐면 내일은 부처님 오신날이거둔! 술 열심히 마셨다. 이때아니면 나 한동안 또 못마신다는 마인드. 저 쫄면은 떡볶이도 같이인줄 알았는데 면만 있었다ㅋㅋㅋ 그래도 소시지랑 먹으면 뭔들 맛없겠어

 

 

 

 5월 19일 

 

이날은 당일치기 부산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동대구역 얼리모닝익스프레스

 

배고파 죽는 내 손
음식 빨리 내놔
으잉!?

예전부터 브런치 먹으러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봤다.

팬케이크는 무난했고, 저 파스타는 맛있었다.

 

그리고 버스타고 부산으로 고고싱!

해운대정류장 애용하는 우리☺

 

내려서 좀만 걸으면 바로 여기다! 해운대가 목적지라면 버스타는거 추천추천. 부산역에서 해운대가 은근 멀어서 그냥 바로 오는게 더 나은 것 같다.

 

목 축일겸 스벅쿠폰도 쓸겸 음료 두잔 샀당.

포레스트 콜드브루 맛있었어*^____^*

 

그만 먹어!!

탕후루를 먹으려고 나섰다가 회오리감자를 사왔닼ㅋㅋㅋ

길가라서 흘리는거 걱정없이 막 먹었는데 손이랑 가방에 다 묻음😶

 

다 먹고는 사진 열심히 찍어줬다.

 

안녕~
바보래요

나 기분좋아보인다ㅎㅎ

이날 뭔가 급한일정도 없고 정말 바다보고 좀 걷다가 조개구이 먹는 목적으로 온거라서 힐링도 되고 좋았다. 

 

갑자기 화장실 급하게 가는 형욱..

내가 가방도 대신 메고 뒤늦게 천천히 따라갔다. 똥쟁이💩

 

 

다시 대구로 돌아가서 나는 내일 수업준비도 해야해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기는 우리가 1학년때 첫 1박2일로 부산 여행와서 먹었던 조개구이집! 다시 여기로 왔다ㅎㅎ 추억도 살릴겸~

 

짜잔~ 아 맛있겠다.. 흑흑 또 먹구싶다. 최근데 도히 블로그에서 본 가리비도 엄청 맛있어보였다 뿌엥.

 

요건 마무리! 볶음밥이랑 저 육수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

 

치즈 늘리면서 신나하는 류형욱(남, 23) 쫌 귀엽네(❁´◡`❁)

 

다시 대구로 돌아갑니뎡~

조개 구이 가족톡방에 올려서 엄청 자랑함쓰ㅎㅎ 다들 부러워해따 맛있게 잘먹었엉! 다음엔 가리비다!

 

 

 

 5월 21일 

 

오늘의 출근룩 + 머리를 묶었다.

 

20일에 첫 수업을 했는데 정말 정신없었고, 끝나고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면 보완할점과 좋았던 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첫 수업떄문에 정신 없어서인지 20일 사진이 없넹.

 

어제했던 내용을 한번 더 하는 거라서 크게 바쁘게 할 건 없었고, 긴장도 어제보단 많이 풀린 상태였다. 그 다음 차시 수업에 대한 생각만 조금 하고 일지 썼다. 다른 과 선생님들은 수업은 나보다 적어도 할건 훨씬 많아보였다. 일단 서로 수업 참관을 다녀야해서 자기 시간도 잘 없고,, 난 참관할 수업이 없어서 내 수업시간 아니면 그냥 대기실에서 계속 수업준비만 했다..ㅎㅎ

 

옆에 사회과 선생님들이랑도 조금 말을 텄다! 간식도 서로 주구! 형욱이가 준 간식 학교에서 유용하게 잘 먹었당😘

 

 

종례하고 담임선생님이랑 같이 1-3반 맡는 선생님들 면담시간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커피를 사주셨다. 

 

 

 

동성로 소호키친

 

이날 저녁은 형욱이랑 소호키친에 갔다. 아직 오픈 전이라서 조금 기다렸다. 이 사진은 다 먹고 찍은 것.

 

음식 기다리면서 형욱이가 찍어줬다. 진짜 분위기가 평소랑 다르다고 했다. 찐으른이다 이거야! 사실 난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속으로 광광 우는 일개 대학생

 

지난번 깐쇼새우에 당하고 정예멤버들로 주문했는데, 저 깐풍기도 조금 실패다! 유린기를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징. 맥주도 한잔 시켜서 나눠먹었다. 형욱이가 거의 다 마신건 안비밀~😎

 

어두컴컴한 골목길에서 전신샷 찍어줬다. 뭔가 신발이랑 양말이 70년대 학생같아ㅋㅋㅋㅋ 햐 근데 이게 반년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증말

 

밥 먹고는 설빙으로 후식~ 난 설빙에서 아직은 프리미엄 생딸기설빙이 제일 맛있는덧!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도 재잘거리고 재밌게 놀았따.

 

류형욱 얼굴 작당

 

 

 

 5월 22일 

 

드디어 다시 집에 왔다! 일주일이 끝난다는 거야,, 흑

 

와서 엄마랑 베이글 만들었는데 엄청 맛있었당ㅎㅎ

베이글 살짝 굽고 잼바르고 채소 넣고, 베이컨 계란 넣으면 바삭한 베이글과 속재료들.. 아주 굿입니덩

 

저녁은 고생하는 나를 위해 엄마가 샤브샤브를 준비해줬다! 근데 진짜 생각보다 준비할게 많아서 정말 가게가서 먹는게 맞나? 싶기도 했음ㅋㅋㅋㅋ 육수도 엄마가 낸건데 처음에는 응..?해쓴ㄴ데 먹다보니 적응해서 맛있게 먹었다. 원하는 재료 듬뿍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헀다. 고기도 사진에 나온게 다가 아니었다. 엄청 먹었움❣

 

 

 

 5월 23일 

 

집에서 순두부열라면을 해먹었는데 이누랑 자취방에서 해먹던 맛이 안나서 슬펐다. 그치만 가족들은 맛있게 먹어줬다. 근데 특별한 건 모르곘다고 했다. 원래 특별한건데 저날 왜 그랬지,,

 

저녁에는 엄마가 김밥을 만들어줘따.

집에와서 식폭행 당하고 학교로 돌아갔다. 최고야

 

 

❤🧡💛💚💙💜🤍

교생 1주차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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