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춘천여행 가는날~>~
이제는 오래돼서 뭐하다 춘천가기로 했는지 생각이 나지않지만
아마도 남이섬을 시작으로 계획된 여행!
날씨가 겁나게 좋아서 문제였지요..
그래도 알아요.. 여행할때는 이렇게 쨍쨍해야 맛이라는걸
뒤에 등장할 여행일기들은 다 흐려서 슬프다.
빠지!! 실물로 처음본날이다.
맨날 말로만 듣고 가평가평 소리만 들었지 못가봤는데
사실 올해 빠지도 가고싶었는데
보트같은거 타면서 날아가는건 내취향과 너무 멀어서..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더 필요할듯 싶다.
그렇게 한 한시간 반 달렸나?
남이섬에 도착했고, 어느 식당의 주차장에 주차했다.
길에서 아저씨가 여기 주차하고 가라고 막 손짓하는데..
좀 걸어야하긴하지만 차 많은 주차장도 아니고
가격도 남이섬 주차장이랑 똑같아서 댈만했던 것 같다.
표끊고 가니까 막 배입장 마감해서 출발하고있더라.. 큐큐
안그래도 좀 늦어져서 빨리 가고싶었는데 아쉬움 가득이지만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렸다.
근데 내가 화장실 다녀온사이에 줄이 겁나게 길어진겨!!
근데 형욱이는.. 그냥 앉아서 폰보고있었다..
줄이 생기면 거기에 줄 설 생각을 해야지..
배 타는 인원도 정해져있는데 바부야
남이섬
배타고 입장..~
미리 줄 안서준 형욱씨덕에 서서갑니다. 흥
바깥 구경하러 나왔다가 들어가기전에 한컷
해가 너무 뜨거워서 바로 호다닥 들어가기
나미나라 공화국에 도착했다요.
짚라인 타고 들어올수도 있는데 형욱이는 재밌겠다고 했지만
가격을 보고 아니라고했고, 나는 그냥 무서워서 아님ㅎ
우리는 나눔열차를 편도로 끊어놔서
열차시간 기다리면서 근처에서 사진찍었다.
굳이..~ 싶긴하지만 가운데 광장?까지 걸어서 말고
나름 뽀짝하게 갈수있어서 추천!
정워니 언니가 준 뽀짝한 목걸이와 함께
기차 탔는데 앞뒤로 전부 다 귀여운 애기들ㅋㅋㅋㅋㅋ 시끌시끌
이렇게 달려갑니댱
우리 탈때만 해도 우리밖에 없어서 좀 뻘쭘했는데
출발시간 다 돼가니까 자리없음.. 인기쟁이
내려서 밥먹으러 가는길ㅋㅋㅋㅋㅋ
완전.. 미국언냐같은 재질.. 뭔지 아나요?
배고파죽겠는데 드디어 밥먹으러가서 신남
막상갔는데 더운데.. 실내에 자리없고ㅠㅠ
메뉴도 겁나 비싸기만 해서 하나만 시켜서 배채우기로했다.
오징어튀김과 떡볶이의 조화는 조았지만 뭔가 아쉬운 소스맛!!
메타세콰이어길! 여기서 다들 사진도 많이찍는덧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초록색이 가득..
기분이 어찌 안좋을 수 있냐구요
삼각대 세워놓고 이리저리 찍어보았는데ㅋㅋㅋㅋ
나 드는거 개어정쩡 무거운데 어케 들었넝.. 고생했돠
형욱이 폰 망가지고 s9 들고왔을때라 내폰이 열일해주었다.
아주 맘에 듭니당ㅎ
이렇게 찍을때 멀리서 찍어서 얼굴 안보이면
더 몬생기게 나오는 기분이야.
지금처럼 적당히 가까이서 찍는게?!
ㅋㅋㅋㅋㅋ어디보냐고 개웃김ㅋㅋ
나는 너 보는데 맨날 딴데만 쳐다보고 말이여 으이그😩
꽉꽉 거위 가짜같나요? 진짜입니댜
가만히 서있는 거위가 신기한 형욱
괜히 다칠까봐 가까이 가지말래도 감
중앙광장?같은데서 주말이라 그런지 공연을 하더라
잠깐 구경하고 카페가서 마실거 좀 산다음에 다시 둘러보러 출발..
더워서 그때 잠깐 카페갔을때가 천국같았음ㅠㅠ
찐.. 40대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욱이..
쩝
공작새 보러 열심히 갔는데.. 날개 안펴줘서 슬펐당
그리고 엄청 이상한소리로 운다.. 뭔소린가 했더니 얘네였음
나오기전에 타조 봐야한다고 인터넷에 타조위치 찾은다음에 찾아감..
입구 근처에있는데 우리가 있는곳이랑 정 반대편이라서 가기 힘들었댜
여긴 가을에 와서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니면 딱이지않을까 싶다.
일단 내가 자전거 못타는거 쏘쌔드.. 내년에는 자전거 배워야징
타조가 공격할수도 있으니 가까이 가지말라고 적혀있었는데
애들 얼굴을 보니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았다 무서워!!
그리고 앉아있는 자세가 되게 신기..
저 가녀린 다리로 어케 몸을 지탱하는거지
배타러 와보니 또 좀전에 갔는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입구 옆에 서서 기다렸더니 저렇게 한가득 태우고 배 도착
정말 인기쟁이 관광지인것 같댜,,
이번엔 거의 1등으로 탑승해서 앉기성공
여기는 이제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집니댜😖
카페 카빈
동선상 감자빵을 사러 갈 시간이 나지않아서 여기서 사기로했다.
근데 더 알아본게 최고의 선택이었지. 바로 감자플을 만났으니까.
줄서서 먹는 감자빵 여기선 편안하게 구매가능^^
드디어 영접한 감자플ㅠㅠ에 베이컨 크림
딸기크림/베이컨 크림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사실 베이컨크림과 감자의 조합은 상상가는 맛이지만 거부할 수 없잖아?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고.. 또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팔지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아무튼 못먹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날 최고의 행복이었다.
감자밭 캐릭터 옆에서 한컷 남겨주고
앞에 닭갈비 축제 구경하러 렛츠고go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카누타기전에 다행히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바로 앞에서 하는 축제에 들림!
인스타에 업로드 하나만 하면 룰렛을 돌릴 수 있었는데
ㅋㅋㅋㅋㅋ2등,3등인지 3등,4등인지 걸려서 술 하나씩 받았다
완전 개이득 행사라고 좋아하던 형욱이.. 싱글벙글
우리회사 부스도 있어서 설마..? 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안심하고 놀았당ㅎ
또 다른곳에도 룰렛이 있어서 체험하고 뭐받았지..
형욱이는 컵 나는 물티슈 그냥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받아서 나옴🤣
춘천중도물레길
엄청 기대했던 곳 중하나..!
막상 타려고보니 무서움이 심해졌다만
예약시간보다 좀 여유롭게 도착해서 앞타임사람들 들어오는거 구경했는데ㅋㅋㅋㅋ
다들 겁나 힘들어보여서 좀 걱정됐다.
조끼 하나씩 입고, 패들? 하나씩 들고 주의사항이랑 설명을 들었다.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줘야하고, 또.... 폰 빠뜨리면 안찾아준다는 무서운소리
그렇게 출발
ㄹㅇ호들갑 떨면서 감..
이게 가만~히 있는게 아니면
좌우로 뒤뚱하면서 빠질 것 같았단 말이야ㅠㅠ
사진찍어야해서 폰은 들고타야겠고,
솔직히 내가 빠져서 젖는건 구명조끼도 있어서 안무서운데
폰 잃어버릴까봐 젤 걱정됐다.
ㅋㅋㅋㅋㅋ혀욱이 개신남 진짴ㅋㅋㅋㅋㅋㅋ
일단 노를 생각보다 잘 젓는 혀욱씨 덕분에 나름 편안한 주행이었습니다.
방향전환도 내가 안도와주는게 오히려 나았둠,,쩝
왜.. 안돌려지냐 이거 쩝
아무튼 혼자 열심히 젓는 나를 찍어주었다
팔이 엄청나게 아픕니다.. 물이 너무 무거워영
나는 나무판?위에 앉았는데 형욱이는 키가있어서
밑에 뭐깔고 카누 바닥에 앉았더니
들어온 물 때문에 궁뎅이 다 젖음ㅋㅋㅋㅋㅋ
열심히 저어서 등도 다 젖음..ㅠㅠ
날이 더워서 나름 해질타이밍으로 잡은거라서 좀 나았지
해쨍쨍할때 탔으면 진짜 둘다.. 아마 바로 집으로 갔을지도?
저녁먹으러 왔는데 감자밭이 건너편에 보이길래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감자밭 본점이 궁금해서 잠시 들렸다.
불닭감자빵 이런거 궁금했는데 다 품절이고ㅠ
옥수수빵이랑 감자빵 남았길래 옥수수빵 하나만 사서 돌아왔다.
우리는 그 철판닭갈비 말고 숯불닭갈비가 먹고싶었기에 2호점으로 방문
아마 1호점이 철판일거당
양념이랑 기본 반반씩 시켜서 막국수랑 먹었는데 환상..~
형욱이 군대갔을때 저런 닭갈비 처음 먹고는 반했는데
둘이서 추억회상하면서 먹움
집에 돌아오니 깜깜~ 오늘의 수확
ㅋㅋㅋㅋ완전 감자랑 옥수수같이 생김 귀여워
그 뒤에 먹어본 후기는 정말.. 감자 그 자체랄까?
사실 내 취향은 그닥 아니었다.
감자플이 최고양.. 크로플 기계 살뻔했어
치약이 아니라 그냥 물티슈였넹ㅎ
이런 물티슈 여행갈때 유용해서 아주 좋습니댜.
아침일찍 출발해서 밤까지 운전하느라 넘 고생한 형욱..
그를 위해 마스크팩 이쁘게 붙여주고 피부관리하다가 잠들었다네요
형욱이는 저를 제대로 붙여주지 못해요.. 그저 즐거워만 하더라구요-,-
다음날~
먹고싶은거 이것저것 다 파는곳을 발견해서 바로 주문
배고프다..
터미널에서 이때 시간을 착각했었나?ㅋㅋㅋ 좀 일찍 도착해서
베라하나씩 먹었다.
애플민트시즌일때는 갈때마다 애플민트를 먹어줘야해
그리고 형욱이 빠이빠이.. 즐거웠져.. 힝
가디마 가디마 가디마~
종강하고 온 형욱이와의 춘천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