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보러 갔다.
나보고 이기적이고, 호불호 잘 판단하고, 거절 잘 하고 그런다고 하시고 여동생한테는 그 반대를 말해주시던데
우리 둘 다 다보고 나와서 둘이 바뀐 것 같다고 얘기했다.ㅋㅋㅋㅋ
뭔가 풀이 반대로 하신 느낌인데 믿을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믿어서는 안 될 것 같긴하다.
컴퓨터학부가 잘 맞다고 하신것도 멘붕이었다. 물론 전과생각이 조금 들어가긴 했는데 그래도 잘 맞는 정도인가..
귀도 얇다고 하셨는데 완전 인졍..ㅠㅠ
교육분야도 좋다고 하셨는데 엄마 듣자마자 교직 이수하라고 정보선생님하라고 난리도 아니셨다.
안그래도 저번부터 자꾸 선생님 어떠냐고 물어보셨는데.. 킁 진짜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을 가야하나
어릴때부터 선생님 꿈꾸다가 선생님 안하려고 거기서 도망치고자 했는데 나중에 진짜 선생님 하고 있으면 웃길 것 같긴하다.
결국 이 길이었나 싶은.. 선생님 너무 괜찮은 직업이라 시켜만 준다면 하고 싶다. 요즘 되는게 너무 어려워서 그렇지ㅠ
나보고 17살때부터 공부안했네. 하시길래 완전 찔렸다. 난 진짜 중3때까지 공부하고 고등학교가서 공부에 손을 슬슬 뗐으니까.
킁 그때 공부를 좀 했어야했는데. 그래도 딱히 후회는 없다. 아니다 후회한다.
이번년에는 어떻냐고 물었더니 사주에 친구친구밖에 안나온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많이 사귈거라고. 이런건 또 정확하네 뭐ㅎ. 공부는 글렀나보다~
엄마가 나 고등학교 때 사주보러 갔을 때는 결혼시기를 안 물어봤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언제 결혼하는 게 좋냐고 물어보시더라.
32살에서 37살에 좋은 남자온다고 하더라. 물론 그 전에도 좋은 남자 있으면 결혼하면 된다고는 하셨다.
그리고 32살부터 사주가 좋단다. 그전까진 고생길인가 ㅠㅠ
쨌든 사주보는거 은근 별거없는데 가끔 보는거 재밌는 것 같다. 그냥 좋게 나오니까 그런걸수도.
엄마한테 여쭤봤더니 진짜 안좋게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시던데 당장에 안좋지 않아서 다행이다.
사주 안좋다고 하면 내 인생이 그렇게 따라 갈 건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좋지는 않으니까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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