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1
오늘은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다.
지난주에 나물이가 고민(?)이 생겨서 그것을 시작으로 모이게 되었다.
옐림이랑 나물이가 닭발을 먹고싶어해서 한신포차에 가보기로 했다.
한신포차는 오후 5시이후면 닭발만 주문해도 신분증 검사를 한다던데 정말 입구에서부터 검사하시도라.
당당히 내밀어 드렸닿
나 크롱 세끼는 닭발을 못먹기에 짬뽕탕과 닭발소스에 주먹밥을 찍어먹었다.
한신포차가 닭발로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닭발은 못 먹어봤지만 소스는 진짜 굿!
완전 맛있어서 술마시면서도 손이 계속 주먹밥과 소스로 향했던 것 같다.
맵다고 들었는데 매운맛은 전혀 없었던 거 같구
예림이 소맥은 언제나 맛있어..
얘기를 하다보니 술도 잘 들어가고 신나서 좀 빨리? 마셨더니
일케 또 빨개져부려따.
빨개지기만 헀으면 다행이지.//
딱 소맥 3잔 반 마셨는데ㅠㅠ
딱 이때까지 정상이었던 것 같다.
2차로는 말자싸롱을 갔는데 북문에서도 형욱이랑 한번 가볼랬더니 3월 말까지 영업정지가 걸렸더라..ㅠㅠ
안그래도 신분증검사 안한다고 소문은 들었는데 그래도 글치.. 가게가 너무 안타까웠다<ㅠ>
근데 동성로 말자싸롱도 검사는 안하더라! 흠.. 당당하니까 더 안당하는 느낌
블루베리맥주, 한라봉맥주, 라임 모히또 세잔이랑 간단한 안주를 시켰는데
한신포차에서 끝나고 이리로 걸어와서 모히또 몇입 마시기 전까지는 멀쩡했는데 좀 지나니까
급격히 상태가 안좋아지는것이다.. 흑흑 진짜 속이 너무 안좋아서 밖에서 돌아다니고 하다가
결국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우웩해버렸다... 말자 화장실이 그때 상태가 안좋았어서 어쩔수없었는데
흐아 진짜 너무 괴로웄다.
이건 예림이가 중간에 남자친구 보고와서 준건데
남자친구분이 우리꺼 다 사주셨다고 한다!
술 깰겸 마시고 싶었지만 속이 너무 안좋아서 물 말고는
아무것도 넣고싶지않아서 고이 가방에 모셔왔다.ㅠ
아빠가 10시퇴근이셨는데 같이 가자고 하셔서 먼저 술자리에서 나와서 중앙파출소 맞은편골목 파리바게트로 갔다.
들어가서 빵을 고르려는데 진짜 냄새맡으니까 또 힘들어서 아빠가 고르시고 난 밖에 있었다.. 휴
이렇게 안좋을 때 아빠차 타고 토한기억이 있어서 지하철 타고가려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차를 선택했는데
역시나 속안좋을때 차타면 안된다.. 1층에 내려달라고 부탁해서 밖에서 어후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바람 좀 쐬다가 들어갔는데
외삼촌이 일본에서 사오신 숙취해소제인데
엄마가 효과좋다고 먹어보라해서 먹었다.
근데 가루약이라서 핵별로였다..
그리고 그 뒤로도 속은 계속 안좋아서 효과는 잘 모르겠다.
그냥 이날 난 술을 마시면 안됐다!
그 와중에 또 스카이캐슬은 보겠다고 부모님이 신과함께 보고 계셔서
폰으로 보는 방법을 검색하고 찾아냈다.
JTBC에게 너무 감사했다ㅠㅠ JTBC NOW 앱을 깔면 실시간으로 방송을 볼 수 있었다!
스카이캐슬 보는 중에는 아픔을 잊었었다ㅋㅋㅋㅋㅋ 마약인가
딱 다보고 나니까 또 아프기 시작해서 그래도 일찍 자려 노력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래도 말짱하더라. 그렇게 토했는데 말짱해야지
당분간 술 안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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